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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로드맵-SK E&S] 수소 사업 확대 등 최태원 강조 ESG ‘선봉장’

기사입력 : 2021-01-11 08:30

(최종수정 2021-01-11 09:19)

7일 美 수소 사업체 ‘플러그 파워’ 인수…수소 생태계 구축 박차
2023년 액화수소 연간 3만톤, 2025년 블루수소 25만톤 생산 목표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촉발된 ‘C-쇼크’는 지난해 전 산업을 관통했다. C-쇼크는 기업들에게 ‘새로운 방식의 생존법 발굴’이라는 당면과제를 던졌다. 본지에서는 주요 산업수장들의 올해 신년사 등을 통해 경영 행보를 가늠해 본다.” < 편집자 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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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는 지난 7일 SK(주)와 함께 미국 플러그파워 지분 9.9%를 확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사진=SK그룹.

SK E&S는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그룹 회장이 강조하는 경영 키워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선봉장이다. 최 회장이 ESG경영을 위해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SK E&S가 중심 계열사란 얘기다.

SK E&S는 지난 7일 SK(주)와 함께 미국 플러그파워 지분 9.9%를 확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양사는 각각 8000억원을 출자해 약 1조6000억원(15억달러)을 공동 투자했다.

1997년 설립된 플러그파워는 수소 사업 밸류체인 내 차량용 연료전지, 수전해(물에 전력을 공급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 핵심 설비인 전해조, 액화수소플랜트 및 수소 충전소 건설 기술 등 다수의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지게차와 트럭 등 수소 기반 모빌리티 사업 역량도 가지고 있다. 아마존, 월마트 등 글로벌 유통 기업에 독점적으로 수소지게차를 공급 중이다. 최근에는 미국 전역에 구축된 수소 충전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중대형 트럭시장에 진출했다. 드론, 항공기, 발전용 등으로 수소 연료전지의 활용을 다각화하고 있다.

SK그룹은 이번 투자로 아시아 수소 시장 리더십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통해 SK발 ‘수소 생태계’ 구축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SK그룹 측은 “국내에서는 플러그파워의 기술력을 활용해 SK가 구상하고 있는 수소 생태계 조성을 앞당기겠다”며 “중국과 베트남 등에서 SK그룹이 보유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규 사업 개발 기회를 선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소 대량 생산 체제 또한 SK E&S가 주도한다. SK E&S는 오는 2023년부터 연간 3만톤 규모 생산설비 건설을 시작, 국내 수도권 지역에 액화 수소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부생 수소를 공급받는다.

오는 2025년부터는 이산화탄소를 제거한 25만톤 규모 블루 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액화・블루 수소를 기점으로 향후 태양광, 풍력 등 그린수소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SK그룹 관계자는 “SK는 석유・천연가스 등 기존 에너지 사업에서 밸류체인 통합을 통해 에너지 생태계 조성을 주도한 경험과 노하우가 있다”며 “이런 역량을 적극 활용해 수소 생산-유통-공급에 이르는 국내 수소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조속히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수소 시장 공략을 위해 수소 관련 원천 기술을 보유한 해외 기업 투자는 물론 글로벌 파트너십 체결 등을 통해 글로벌 수소 사업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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