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보예금은 부보예금은 코로나19 확산과 경제활동의 제한이 지속됐으나, 전분기보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완화되며 부보예금 증가폭이 감소했다.
은행·저축은행업권은 코로나19 대응 정책 등으로 유동성이 공급되면서 각각 1.3%와1.5% 증가했으나, 안전자산 선호가 약화되며 증가폭은 축소됐다.
은행의 부보예금은 1496조원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정책지원 등의 영향으로 유동성이 확대되며 부보예금 증가세는 지속되고 있으나, 지난해 3분기에 들어서면서 증가율이 감소했다.
저축성예금은 1118조 6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1.1% 증가했다. 저축예금과 기업자유예금은 전분기말 대비 각각 5.0%와 0.4% 증가했지만 저축성예금 중 규모가 가장 큰 정기예금은 1.2% 감소했다.
개인 부보예금은 763조 6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1.7% 증가했고, 법인 등의 부보예금은 전분기말 대비 0.8% 증가해 694조 2000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 2018년 4분기부터 퇴직연금 운용대상에 저축은행의 예·적금을 편입할 수 있게 되면서 관련 부보예금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자산 1조원 이상 저축은행의 부보예금은 51조 5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2.9% 증가했지만 자산 1조원 미만 저축은행은 15조 5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2.8% 감소했다.
보험사의 부보예금인 책임준비금은 국내 보험시장의 성장 정체와 경기 침체에 따른 보험계약 해지 증가 등 영향으로 829조 5000억원을 기록해 전분기말 대비 1.1% 증가했다.
생보 부보예금은 620조 4000억원으로 사혼합보험과 보장성보험(사망보험)의 증가율이 전분기말 대비 확대되면서 생명보험의 책임준비금 증가율이 0.9%로 소폭 상승했다.
손보 부보예금은 209조 1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1.4% 증가했다. 손해보험 상품 중 자동차 보험·일반보험의 책임준비금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증가폭이 축소됐다.
또한 금융투자회사의 부보예금은 52조 5000억원으로 시중 유동성 증가와 저금리로 인한 금융상품 투자 활성화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말 대비 16.2% 증가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