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7일 ‘AI 원팀’의 공동 R&D를 통한 첫 성과로 4종의 AI 기술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AI 원팀은 이번에 개발한 AI 기술 및 솔루션을 즉시 산업현장에 적용해, 데이터 활용-AI 기술개발-상용화-산업 문제 해결의 빠른 선순환 구조를 만들 방침이다.
‘딥러닝 음성합성(P-TTS)’ 기술은 KT와 김회린 KAIST 교수가 협력해 개발했다. 순서대로 음성을 만드는 방식에서 동시에 음성을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구조를 변경해, 속도를 10배가량 향상시켰다. 비용은 4분의 1 수준이다. KT는 올해 1분기 중으로 이 기술을 상용화해 AI 컨택센터(AICC), 차세대 기가지니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무빙 픽처’ 솔루션은 이미지를 영상으로 변환하는 AI 기술로 KT와 김태현닫기김태현기사 모아보기 한양대 교수가 함께 연구했다. 이미지에 모션 효과를 적용해 영상으로 바꿔준다. 무빙 픽처 솔루션에 적용된 핵심기술은 이미 국내에서 2건의 특허를 확보했으며, 국제학술지 ‘IEEE Access’ 등재를 위한 심사도 진행 중이다.
KT는 무빙 픽처 솔루션을 IPTV, 포스터, 웹툰, 애니메이티드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AI 원팀은 출범 이후 40여명의 국내 AI 전문가들로 ‘AI 구루 그룹’을 구성한 후, ‘라운드테이블’이라는 회의체를 통해 산업 현장의 과제를 논의해 왔다. KT는 현재까지 70여 차례 열린 이 ‘라운드테이블’에선 총 30여 개의 아이템이 다뤄졌으며, 11개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AI 원팀은 이번에 공개한 4개 프로젝트 외에도 AI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7개 프로젝트를 추가로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AI 전문인재 양성에도 협력 중이다. AI 원팀은 지난해 말 KT-한국투자증권 과정을 시작으로 기업 실무형 AI 인재 양성에 나섰으며, 앞으로도 산업계 전반에 걸쳐 AI 교육 프로그램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은 "AI 원팀이 개발한 AI 기술은 산업현장에서 나온 정확한 데이터와 최신 연구개발 역량이 즉시 결합돼 가능했다”며, “KT는 AI 원팀의 산학연 시너지를 기반으로 산업현장 현안 해결은 물론 사회문제 해결과 AI 인재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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