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 회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첫 번째 핵심 전략은 그룹 성장기반 확대”라며 이같이 말했다.
손 회장은 올해 그룹 경영목표를 ‘혁신과 효율성 기반, 그룹 경쟁력 강화’로 정하고 6대 경영전략을 세웠다.
그는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해외 시장에서도 디지털 기반으로 현지화 영업을 확대해 채널을 확장하면서도 수익성을 높이는 혁신적인 전략이 필요하다”며 “올해는 베트남 등 주요 동남아시아 국가들에서 선도 금융사의 지위에 오르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영 효율성 제고도 주요 전략으로 언급했다. 손 회장은 “요즘같이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심할 때는 잘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지주사를 포함한 모든 그룹사들은 인적·물적자원을 면밀히 분석해 최적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룹체제 3년 차를 맞이한 만큼 기업투자금융(CIB), 자산관리 등 그룹의 주요 사업 시너지를 강화해 경영 효율성을 끌어올려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ESG 경영은 이제 시대의 흐름”이라며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및 한국형 뉴딜 정책에 발맞춰 금융의 사회적, 환경적 가치 창출을 선도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금융그룹이 되자”고 주문했다.
리스크·내부통제 강화와 관련해서는 “작년 한 해 코로나로 많은 업종이 큰 아픔을 겪었지만 어쩌면 금융권에는 올해 그 후폭풍이 더 크게 불어올 수 있다”며 “잠재리스크는 사전에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그룹의 투자 자산들도 더욱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사모펀드들에서 발생한 문제들로 인해 은행과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금융권이 많은 고객에게 큰 심려를 끼쳤다”며 “소비자보호와 내부통제는 이제 영업을 위한 필수 선행 조건으로 인식하고 전 그룹사가 완벽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갖춰야한다”고 당부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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