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당일지준이 3조원 가량 잉여로 거래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은 조달보다 운용에 방점을 둘 듯하다.
4일 지준 증가요인엔 재정 1조원, 국고여유자금 4.8조원, 자금조정예금 만기 3.2조원 등이 있다. 반면 월말세수 2.0조원, 자금조정예금 3.2조원 등은 감소요인이다. 당일지준이 3조원 가량 잉여를 보이면서 적수는 2천억원 정도의 플러스로 전환될 듯하다.
지난 달 31일엔 재정 3.32조원, 한은RP매각만기(7일) 11.44조원, 자금조정예금 만기 3.2조원, 공자기금 0.2조원 등이 지준 증가요인으로, 한은RP매각(7일) 11.0조원, 국고여유자금 환수 4.3조원, 세입 1.77조원, 자금조정예금과 기타요인 4.1조원이 감소요인으로 작용했다.
당일지준이 8천억원 가까이 마이너스를 나타내면서 적수 부족규모는 5천억원 남짓한 수준을 기록했다.
자금시장의 한 관계자는 "국고 유입으로 당일지준이 크게 개선돼 은행권은 조달보다 운용에 적극적일 것"이라며 "레포시장에선 은행권 매수 및 국고여유자금 유입으로 상황이 호전돼 수급이 대체로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른 관계자는 "콜 시장은 지준마감일에 잉여 마감 예상으로 은행권 차입 없이 운용 수요가 강할 것"이라며 "레포시장에선 은행 본계정 매수가 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은행 신탁계정 및 운용사 매수 수요가 소폭 증가하며 체결은 오후가 될수록 무난한 모습을 보일 듯하다"고 관측했다.
레포와 증권콜 시작금리는 각각 5bp씩 하락한 0.65%, 0.67%를 나타냈다.
전일 익일물 콜 거래량은 5.4조원, 익일물 가중평균 콜금리는 0.613%를 기록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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