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0 사업연도 상반기(4~9월) 전업 투자자문사의 총 당기순이익은 1283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2019년 하반기 227억원 순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
총 215개사 중 164개사는 흑자(1442억원), 51개사는 적자(-159억원)를 기록하며 대부분인 76% 투자자문사가 흑자를 시현했다. 직전 반기 30%만 흑자였던 데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부문별로 2020년 상반기 전업 투자자문사의 수수료수익은 717억원으로 투자자문·일임계약고의 증가로 직전 반기(536억원) 대비 33.8% 늘었다.
상반기 중 ROE(자기자본이익률)는 45.3%로 직전 반기(-10.7%) 대비 56%p(포인트) 상승했다.
2020년 9월말 기준 전업 투자자문사의 총 계약고(자문·일임)는 12조4000억원으로 2020년 3월말(12조2000억원) 대비 2000억원(1.5%) 늘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주가가 상승하면서 주식투자가 증가하자 계약건수가 늘었기 때문이다.
2020년 9월말 현재 전업 투자자문사(투자자문업, 투자일임업, 투자자문‧일임업 영위사)는 215개사로 2020년 3월말(201개사) 대비 14개사 늘었다.
임직원 수는 1275명으로 2020년 3월말(1215명) 대비 60명 증가했다.
금감원 측은 "전업 투자자문사는 수익의 대부분을 수수료 수익 및 변동성이 큰 고유재산운용수익에 의존하고 있으므로 재무상황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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