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삼성그룹주의 전체 시가총액이 700조원을 돌파했다.
한국에서 한 그룹의 전체 시총이 7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사상 처음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2월 24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에 상장된 삼성그룹주 23개 종목(우선주 포함) 시총은 719조13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말 대비 40% 가량 증가한 수치로 금액으로는 한 해동안 200조원 이상 늘었다.
고 이건희 회장이 별세한 지난 10월 25일 이후 불과 두달 여 동안만 해도 157조원 넘게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감소 종목도 있었지만 삼성그룹주 순항 배경을 보면, 반도체 슈퍼사이클 전망과 배당 기대감이 맞물려 삼성전자를 비롯해 주요 종목 주가가 상승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삼성전자 시총은 지난해 연말 대비 현재 39% 가량 올랐다. 올해 11월부터 외국인의 '사자' 행렬이 이어지며 상승 압력을 받았다. 특히 지난 12월 24일에는 산타랠리를 주도하며 하루에만 5% 넘게 급등했다. 삼성전자 우선주도 지난해 12월 말보다 시총이 60% 정도 늘었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우선주를 합한 시총은 지난 12월 24일 종가 기준 524조원을 웃돈다.
보통주 중 삼성SDI, 삼성바이오로직스도 각각 올 한 해 138%, 83%가량 시총 증가율을 보였다. 삼성전기와 삼성물산도 지난해 12월 말보다 현재 각각 34%, 26%씩 시총이 불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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