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759.82)보다 47.04포인트(1.70%) 오른 2806.86에 마감했다. 지수가 2800선에서 마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은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00억원, 6270억원씩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7460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코스피 상승은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28%(3900원) 상승한 7만78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삼성전자는 장중 7만8800원까지 치솟으면서 6% 넘게 뛰기도 했다.
이외에도 SK하이닉스(1.72%), 삼성전자우(4.15%), LG화학(1.49%), 현대차(1.08%), 삼성SDI(1.62%), 삼성물산(1.46%), LG생활건강(1.46%) 등이 상승세를 탔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25%), 셀트리온(-2.11%), NAVER(-0.70%)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보다 5.51포인트(0.60%) 오른 928.68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75억원 3032억원씩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은 5754억원어치를 팔았다.
투자자들은 크리스마스 하루 전까지 상승장이 이어지자 이른바 ‘산타 랠리’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특히 연말 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노 연구원은 또한 “투자자들의 배당 기대가 어느때보다 높다는 점에서 배당 정책 제고 기대가 크게 반영된 종목들은 배당락도 클 수 있다”라며 “배당 정책 제고가 기대되는 코스피200 내 IT, 지주 등 일부 대형 종목을 배당락 시기에 맞춰 비중을 늘리는 전략도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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