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오는 31까지 2000만원을 초과하는 모든 신규 가계 신용대출을 제한하기로 했다. 새로 신청하거나 증액을 요청한 신용대출(집단 신용대출·마이너스통장 포함)이 2000만원을 넘으면 대출 승인을 내주지 않는다.
다만 대출 희망일이 내년 1월 4일 이후이거나 대출서류 최초 송부 일이 지난 21일 이전인 경우에는 대출을 취급한다. KB새희망홀씨Ⅱ, KB사잇돌중금리대출, KB행복드림론Ⅱ, KB징검다리론 등 서민금융 지원 신용대출도 승인한다.
연말을 앞두고 대출 총량 관리에 나선 은행들은 일제히 신용대출을 바짝 조이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15일부터 소상공인 대상 신용대출을 제외한 직장인 비대면 신용대출을 중단했다.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 신용대출 한도 역시 기존 2억5000만~3억원에서 2억원으로 낮췄다.
우리은행은 지난 11일부터 비대면 신용대출 주력 상품인 '우리 WON하는 직장인대출' 판매를 중단했다. 하나은행도 이르면 이달 말부터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 신용대출 기본 한도를 1억5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축소할 방침이다.
부산은행은 지난달 말 전문직 대상 신용대출 한도를 기존 4억원에서 3억원으로 축소하고 마이너스통장 대출 한도는 4억원에서 2억원으로 줄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