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최근 4차 산업혁명을 맞아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주요 대기업이 사내벤처 육성과 분사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기술보증기금이 이를 뒷받침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기보는 지난 17일 SK하이닉스가 발굴한 혁신스타트업이 유니콘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대기업 우수인재의 혁신창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SK하이닉스 출신의 기술인재가 창업한 유망 스타트업과 분사(Spin-off)기업에 기보의 고기술인재 혁신창업 프로그램인 테크밸리보증과 마이스터보증을 지원하여 성공창업을 견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SK하이닉스는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하이개러지’를 통해 분사기업을 발굴하고, SK하이닉스 기술경력을 보유한 우수기술기업을 기보에 추천한다.
기보는 추천받은 기업에 창업과 R&D개발, 사업화에 필요한 자금을 최대 30억원까지 우대하여 보증하고, 벤처·이노비즈 기업 선정과 전문컨설팅, 기술이전 등 비금융도 지원한다.
SK하이닉스는 구글·애플과 같은 글로벌 IT기업이 차고(garage)에서 창업했던 것에 착안해 지난해 1월부터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하이개러지(HiGarage)’를 정식 출범해 운영하고 있다.
하이개러지 1기에 선정된 6개 팀 중 4개의 벤처기업을 배출했고, 올해 선정된 2기 6개 팀 중 3개 팀은 창업에 성공했으며, 나머지 팀들도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
김영춘 기보 이사는 “이번 협약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기술혁신기업을 육성하고 대기업 출신 우수기술인재의 혁신창업 환경을 조성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보는 앞으로도 대기업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된 혁신스타트업과 대기업 기술경험을 바탕으로 창업한 기업들이 신사업에 과감히 도전하고 성공창업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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