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금융지주는 17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열고 신한은행장 후보로 진옥동 현 행장을 연임 추천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다.
진 행장은 고졸 출신으로 행장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로 꼽힌다. 1981년 덕수상고를 졸업한 진 행장은 기업은행에서 행원 생활을 시작한 뒤 1986년 신한은행으로 자리를 옮겼다. 은행을 다니면서 학업을 병행해 1993년 방송통신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6년 중앙대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진 행장은 신한은행의 요직으로 꼽히는 일본 오사카지점장과 현지법인 SBJ은행 법인장을 역임했다. 2017년 귀국 후 신한은행 부행장(경영지원그룹장), 신한금융 부사장(COO)을 거쳐 지난해 3월 신한은행장으로 선임됐다.
자경위는 “진 행장은 장기화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과 저금리, 저성장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우량자산 위주의 성장 전략으로 그룹 전체 성과 창출에 크게 기여했다”며 “고객 중심 철학을 바탕으로 ‘같이성장 평가제도’를 도입해 고객과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등 영업방식의 변화를 이끌었다”고 연임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을 끌어올린 점과 최근에는 디지털혁신단 출범을 통해 은행업의 영역을 뛰어넘는 혁신적 신사업을 추진한 성과도 인정받았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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