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Vision/OCR 플랫폼’은 네이버 클로바의 고성능 OCR 솔루션과 신한DS의 금융서비스 구축 노하우를 바탕으로 AI 기반 OCR(광학문자인식) 엔진을 활용해 개발됐다.
신한은행은 문서 내 정보 인식을 비롯해 은행의 문서 이미지 처리 표준 개발, 은행 내부의 각종 시스템과 유연하게 연결하기 위한 표준화된 연계 모듈 구축까지 완료했다.
은행의 각종 문서들은 서고에 장기 보관되거나 비정형 문서의 경우 수많은 인력이 수작업으로 데이터를 입력·처리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 플랫폼 개발을 통해 다양한 문서 내의 수많은 정보들을 빠르고 정확하게 데이터화할 수 있게 됐다.
신한은행은 무역서류 중 선하증권(BL)·원산지증명서(CO)·보험서류(IP) 등 필요 점검 대상을 자동 분류하고, 발행기관 별로 양식이 상이한 서식으로부터 점검 항목을 자동으로 텍스트화하면서 점검 속도와 심사 품질이 크게 향상됐다고 밝혔다.
이번 ‘AI Vision/OCR 플랫폼’ 도입을 통해 외환 업무 운영 리스크를 줄이고, 글로벌 제재 수준 강화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플랫폼 구축을 통해 확보한 역량을 바탕으로 은행 업무에 특화된 독자적 이미지 인식 모델과 문서 자동화 프로세스 개발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네이버 클로바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다양한 금융 서비스 영역에서 획기적인 사용자 경험 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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