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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가계대출 13.6조원 증가...기타대출은 7.4조원 증가, 신용대출 규제 전 자금확보 수요 몰려 - 한은

기사입력 : 2020-12-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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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지훈 기자] 한국은행은 9일 11월중 은행의 가계대출이 982.1조원으로 지난달보다 13.6조원 증가해 자료 작성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전 최대치는 20년8월 11.7조원 증가였다.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은 10월 6.8조원에서 6.2조원으로 다소 축소됐다.

한은은 "주택담보대출은 전세자금대출 증가폭이 축소됐으나 기승인된 집단대출 실행이 늘고 주택 매매거래 관련 자금수요도 이어지면서 전월에 이어 상당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기타대출은 10월에 3.8조원 증가했으나 11월엔 7.4조원으로 증가폭이 크게 늘었다.

한은은 "주택·주식 및 생활자금 관련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신용대출 규제 시행 전 자금확보 움직임 등이 가세하면서 증가규모가 대폭 확대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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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대출은 6.7조원이 증가해 증가세가 둔화됐다.

대기업대출은 운전자금수요 둔화 등으로 감소 전환됐다. 10월 1.0조원 증가에서 11월엔 0.3조원 감소했다.

중소기업대출은 개인사업자·중소법인의 대출수요와 은행 및 정책금융기관의 금융지원이 이어지면서 양호한 증가세 지속했다. 10월 8.2조원 증가에서 11월엔 7.0조원 증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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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흐름을 살펴보면, 11월중 은행 수신은 10월 2.3조원 증가에서 11월 21.6조원으로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수시입출식예금이 가계 및 법인의 자금 일시 예치 등으로 증가 전환 5.3조원 감소에서 21.3조원 증가로 크게 확대됐다.

정기예금은 낮은 예금금리 등으로 가계 예금이 줄어든 데다 재정집행을 위한 지방정부 자금이 인출되면서 2.5조원 증가에서 3.1조원 감소로 전환됐다.

자산운용사 수신은 증가규모가 축소 10월 14.9조원 증가에서 11월엔 6.5조원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MMF는 10월 12.7조원 증가에서 11월 1..2조원으로 국고여유자금 회수 등으로 전월에 비해 증가폭이 축소됐다.

주식형펀드는 10월 1.0조원 증가에서 11월 3.2조원으로 증시 호조로 투자자금이 유입되면서 증가규모가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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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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