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완닫기김지완기사 모아보기 BNK금융그룹 회장은 2023년까지 계열사 10개 이상 보유한 ‘글로벌 스탠다드 금융그룹’으로 도약해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김태오닫기김태오기사 모아보기 DGB금융그룹 회장은 임성훈닫기임성훈기사 모아보기 DGB대구은행장의 취임으로 그룹 회장과 은행장의 겸직을 마치고, 온전히 그룹 차원의 사업 계획 추진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김태오 회장은 취임 이후 하이투자증권 인수에 성공했으며, 평소에도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와 수익구조 다각화를 추진했던 만큼 비은행 계열사 경쟁력 강화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김지완 회장은 BNK투자증권의 자기자본규모를 1조원대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이를 통해 BNK투자증권의 투자금융 부문과 자산관리(WM) 부문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BNK투자증권은 지난 3분기까지 순이익 36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으며, 지난해 연간 순이익 210억원을 3분기 만에 넘어서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써내려가고 있다.
김지완 회장은 내년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기자본규모 1조원 달성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김지완 회장은 지난 3월과 8월에 각 100억원씩 BNK투자증권에 유상증자를 단행해, 지난 8월 기준 자기자본규모가 5648억원에 달한다.
내년부터는 장외파생상품업까지 사업 영역이 확장될 것으로 보이면서 BNK투자증권의 수익 규모도 더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올해 초 BNK벤처투자의 출범으로 CIB(기업투자금융)부문에서 직·간접투자와 대출을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되면서 부울경 지역경제의 미래 성장 동력 창출에 기여하고, 김지완 회장의 ‘BNK 부울경 혁신금융’도 탄력을 받고 있다.
BNK캐피탈은 자산이 전반적으로 성장하면서 이자수익과 수수료 수익 모두 증가하고 있다. 지난 3분기 자산은 6조 3964억원으로 전년 동기 5조 4306억원보다 1조원 가량 증가했으며, 올해 분기별로 평균 2000억원 가량 증가했다.
또한 올해 상반기 해외법인들이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우즈베키스탄, 몽골,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국가 추가 진출을 추진하면서 시장 확대에 나선다.
BNK캐피탈은 소매금융 영업을 적극 활용해 수익성과 내실에 역점을 두고 리스크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디지털 금융을 도입하는 등 해외사업의 양적 성장과 질적 성장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김지완 회장은 지주 차원의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CIB부문을 더욱 강화하고, 계열사간 협업을 통해 그룹 시너지 연계영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DGB캐피탈 유상증자 지원…비은행 계열사 지원 확대
하이투자증권은 지난 2018년 DGB금융그룹을 편입된 후 2년 연속 두 자릿수 실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분기 누적 순이익은 859억원으로 하이투자증권도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722억원을 넘어섰다.
하이투자증권은 기업금융(IB)·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문을 비롯해 브로커리지, 채권운용, 자기자본투자(PI) 등 기타 사업 부문에서 호조세를 보였으며, 신탁·랩(wrap) 운용자산이 최근 2년간 여섯 배 이상 성장하며 10조원을 넘어섰다.
김태오 회장은 지난해 하이투자증권에 대한 2175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해 자본확충을 지원했으며, 하이투자증권은 이를 기반으로 수익구조 다변화를 이뤄나가고 있다.
DGB캐피탈은 최근 DGB금융지주로부터 5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지원을 받았다. DGB캐피탈은 자본 규모를 확대해 레버리지비율을 보다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DGB캐피탈은 우량 자산 중심 기업금융과 건전성 개선,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이루면서 지난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28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6.9% 증가했다. 특히 기계금융을 줄이고, 기업금융과 소매금융, 자동차금융을 확대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또한 DGB캐피탈은 연내 미얀마 할부금융업(NBFI) 본인가 신청을 위한 준비 중에 있으며, 라오스·캄보디아·미얀마로 이어지는 신남방 거점을 구축에 나선다.
캄보디아 현지법인 캠 캐피탈은 현지 산업 대출 산업 전체를 커버하고, 향후 동남아시아 디지털사업의 테스트 거점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이어 여신심사 부문과 채권관리 부문에 대한 디지털 업무 역량 강화도 계획하고 있다.
김태오 회장은 중국·베트남·캄보디아·미얀마·라오스 등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시장에서도 명성을 널리 알리는 DGB의 글로벌 100년 그룹을 목표로, 종합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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