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기업 4곳을 규제 대상 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해당 목록에는 반도체 업체인 중신궈지(SMIC)와 국영석유기업인 중국해양석유(CNOOC) 등이 포함됐다.
우리 시각 오후 12시30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5% 오른 수준이다. 반도체주 급등에 힘입어 2700선을 처음으로 돌파한 것이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차 대유행 이후 9개월 만에 최다를 기록했으나, 주가에 미친 영향은 미미하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29명으로 전일 540명보다 급증했다. 코로나 사태가 시작한 이후 역대 3번째로 큰 규모이기도 하다.
호주 ASX200 지수는 0.5% 오르고 있다. 반면 미중 갈등 재료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4% 약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0.2%,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4% 각각 하락 중이다. 일본 증시는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에 따른 여행제한 가능성이 대두돼 압박을 받고 있다.
미 증시선물 상승 속에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소폭 내림세다. 0.02% 내린 90.69 수준이다.
낮아진 고시환율과 달러화 약세 속에 달러/위안 역외환율도 소폭 내리고 있다. 0.04% 하락한 6.5333위안에 거래 중이다(위안화 강세). 다만 미중 갈등에 따른 중국 증시 하락 여파로 낙폭은 제한됐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13% 낮은 6.5507위안으로 고시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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