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월까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일대에 공급된 신규 아파트 가운데 1순위 청약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8개는 역세권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위 10위 가운데 전용면적 85㎡ 미만의 중소형 아파트의 비중도 상당 부분을 차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은 4월에 공급된 ‘부평역 한라비발디 트레비앙’이 251.91대 1, 경기는 별내자이 더 스타’가 203.31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각각 1호선 부평역과 경춘선 별내역 역세권 단지다.
특히 높은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상위 10개 단지 중 대형 면적으로만 구성된 1개 단지를 제외한 전체 9개 단지 1219세대의 80%(976세대)는 전용면적 85㎡ 미만의 중소형 아파트인 것으로 집계됐다.
편리한 교통 환경을 누리면서 가격 부담도 덜 수 있는 조건을 지닌 신규 분양 단지에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12월,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104번지 일원에 청천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부평 캐슬&더샵 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 총 1623세대 중 전용면적 59~84㎡ 1140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 세대가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이하의 중소형으로 구성되며, 일반분양 비율이 70%로 높게 책정돼 로얄동∙호수 배정을 희망하는 예비 청약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청천∙산곡동 일대는 대규모 정비사업이 진행으로 총 1만5000여 세대에 달하는 미니 신도시급 주거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2021년 상반기 개통(예정)을 앞둔 7호선 산곡역이 단지 인근에 들어설 계획이며, 서울 강남을 환승 없이 이동 가능하다. 인천 최초로 음식물쓰레기 이송설비가 세대 내 설치되며, 전면 지하 주차장으로 설계해 지상에 차가 없는 아이 키우기 안전한 단지로 조성된다.
15일, 시티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남양뉴타운 B-14BL에 ‘화성 남양 시티프라디움 4차’의 1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23층 7개동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형으로 구성되며, 총 556세대다. 단지 인근으로 서해선 복선전철 ‘화성시청역’이 2022년 신설 예정으로, 2024년 개통 목표로 추진 중인 신안산선과 연계될 계획이다. 내년 수도권 제2외곽 순환도로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화성시 남양읍에서 팔탄면을 연결하는 발안~남양 고속도로 개발사업도 추진 중으로 도로교통망 개발에 따른 수도권 전역 이동도 편리해질 전망이다.
같은 달, 대구 중구 삼덕동2가 5번지 일원에서는 ‘동성로 SK리더스뷰’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48층, 아파트 전용면적 84㎡ 총 335세대와 연면적 약 1만6,076㎡(약 4863평) 규모의 단지내 상업시설 ‘동성로 SK리더스뷰 애비뉴’와 함께 조성된다.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중앙로역, 2호선 경대병원역, 1·2호선 환승역 반월당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대구 핵심 번화가 동성로가 가깝고,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2.28기념중앙공원 등이 인접해 쾌적하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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