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규제지역의 경우 전용면적 85㎡ 초과 타입은 추첨 물량에 있어 청약 가점이 부족한 수요자들이 대거 몰린데다, 넉넉한 실내 공간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 증가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작년부터는 중대형이 중소형 타입 경쟁률을 웃돌았다. 전용면적 85㎡ 이하 타입 경쟁률은 2018년 13.2대 1, 2019년 16.9대 1, 2020년 28.1대 1을 보였다. 상승폭도 중대형에 비해 더딘 편이다.
이는 전용면적 85㎡ 초과 타입에 추첨 물량이 배정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민영주택 기준 투기과열지구는 공급량의 50%, 조정대상지역은 75%가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한다. 청약이 내집마련의 최선책으로 꼽히는 가운데 가점이 부족한 사람들이 중대형 타입에 청약통장을 사용한 것이다.
따라서 연내 수도권에서 중대형 타입을 포함한 아파트 공급도 이어져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울 전망이다. 먼저 경기 의정부 고산지구 C1, C3, C4블록에서는 총 2407가구 ‘의정부 고산 수자인 디에스티지’가 11월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은 69㎡, 79㎡, 84㎡, 101㎡, 125㎡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했으며, 특히 대형 타입은 택지지구에서 희소성이 높아 인기가 기대된다. 시공은 한양, 보성산업이 맡는다. 단지 내 출입구부터 세대 내부까지 청정 주거환경을 만드는 미세먼지 차단 및 저감 시스템과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언택트 솔루션 구축이 핵심인 ‘수자인스마트홈1.0’이 적용된다.
서울에서는 현대건설이 계룡건설과 함께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을 이달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01㎡의 2개 주택형, 809가구다. 도보거리에 강빛초·중교(2021년 상반기 개교예정) 등이 위치한다. 인천에서는 GS건설이 오는 12월 연수구 송도동 A10BL 일원에 ‘송도크리스탈오션자이(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205㎡ 총 1503가구 규모의 대단지로단지 내에 마련되는 대형 중앙광장(가칭)이 송도 최대 규모 해안 산책로인 랜드마크시티 수변공원(예정)과 연결된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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