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114 REPS에 집계된 올해 청약통장 접수 기록을 분석한 결과 11월까지 아파트 청약 신청한 건수는 총 371만7847건으로 이 중 282만2945건이 전용 85㎡ 이하 중소형에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청약자의 76%나 차지하는 수치다. 전용 85㎡ 초과 대형 아파트는 총 89만4902건으로 전체 24% 수준에 불과했다.
실제 중소형의 청약경쟁률은 좋았다. 지난달 1순위 청약을 받은 서울 강동구 ‘고덕 아르테스 미소지움’의 최고 경쟁률은 2가구 모집에 1575명이 청약한 59㎡A(787.5대 1)에서 나왔다. 이 단지는 26가구 모집에 1만3964명이 몰려 537.1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하며 역대 서울 1순위 경쟁률을 갈아치웠다. 또한 4월 서울 양천구에서 분양한 ‘호반써밋 목동’도 59㎡A가 19가구를 모집하는 데 3397명이 청약해 178.7대 1로 가장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평균 청약 경쟁률은 128.1대 1이었다.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는 집값으로도 확인된다. 부동산114의 전국 아파트 가격변동률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중형(전용 60~85㎡ 이하)이 9.98%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이어 소형(전용 60㎡ 이하)이 9.44%를 기록해 두 번째로 높았다. 반면, 같은 기간 대형(85㎡ 초과)은 7.92%로 가장 낮은 상승폭을 보였다.(11.20기준)
대림산업은 인천 부평에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를 12월 분양한다. 총 5050가구 대단지로 건립되며 전용면적 37~84㎡ 290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일반분양 물량 중 대부분이 가격 부담이 적고 환금성이 높은 전용면적 59㎡ 소형으로 구성돼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부평구 청천동·산곡동 일대는 지하철 7호선 연장선 산곡역(예정)을 중심으로 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미래가치 또한 우수하게 평가된다.
GS건설은 경기도 성남시 고등지구 C1‧C2‧C3블록에서 ‘판교밸리자이’를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전용면적 60~84㎡ 350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59~84㎡ 282실 등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대왕판교로, 용인서울고속도로, 분당내곡간고속화도로 등을 이용, 강남과 송파 판교 등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약 1300개 기업이 입주해 있는 판교 테크노밸리와 조성 중인 판교 제2, 3테크노밸리가 인접해 있다.
일신건영은 경기도 여주시 여주역세권 1블록에 ‘여주역 휴먼빌’을 분양한다. 전용 59㎡ 216가구, 전용 84㎡ 424가구로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특화설계 적용으로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첨단시스템 등도 들어선다. 단지는 비규제지역, 호재 많은 여주역세권에 들어서며 12월 3일 1순위 청약 접수를 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9층, 8개 동 총 640가구 규모다.
대구시 북구 침산동에서는 포스코건설은 '더샵 프리미엘'을 분양하고 있다. 단지는 지상 최고 48층, 3개 동 규모이며, 아파트 전용면적 70㎡·84㎡ 300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156실로 구성된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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