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내용을 자주 접하게 되는데요.
익숙하지 않은 외국어 표현 때문에
이해를 잘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패닉바잉을 하고 있다.”
부동산 뉴스에서 자주 언급되는 표현들인데요,
인프라는 사회의 토대를 형성하는
기초적인 시설을 말합니다.
도로, 발전소, 통신시설 등의 경제 활동과 밀접한
사회적 자본과 학교나 병원, 공원 등의
사회복지시설이나 생활환경시설 등의
사회적 자본이 이에 해당합니다.
즉 ‘인프라가 좋은 아파트나 건물’은
인근에 학교나 병원, 공원 등의 생활환경시설이
잘 갖춰진 곳을 말하는 것이죠.
인프라는 우리말로 ‘기반’ 또는 ‘기반시설’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니 앞으로는 인프라가 좋은 아파트가
아닌 ‘기반시설이 좋은 아파트’로 말하는 게 어떨까요?
이렇게 기반시설이 좋은 부동산을 사기 위해
‘패닉바잉’을 한다는 이야기를 요즘 많이 듣는데요.
‘패닉바잉’은 가격 상승, 물량 소진 등에 대한
불안으로 가격에 관계없이 생필품이나
주식, 부동산 등을 사들이는 것을 말합니다.
즉 부동산에서 ‘패닉바잉’은
부동산의 가격 상승이나 물량이 없어지는 것이
두려워 무조건적으로 사들이는 것을 말합니다.
패닉바잉을 국립국어원에서는
우리말로 ‘공포구매’라고 했지요.
‘공포구매’도 어렵다면 ‘당황구매’는 어떨까요?
‘인프라 좋은 아파트를 패닉바잉하다’ 라는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외국어 표현을
사용하는 대신, ‘기반 시설이 좋은 아파트를
공포구매 또는 당황구매한다’라고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로 표현하면 어떨까요?
이렇게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외국어 부동산 경제 용어를 우리말로 바꿔
쓰다보면 어렵고 복잡한 부동산 문제도
점점 쉬워질 것 같습니다.
이창선 기자 csl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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