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분양시장에서도 시리즈 단지의 활약상은 돋보였다. 대표적으로는 지난 5월 위례신도시에 공급된 ‘위례신도시 우미린 2차’가 있다. 이 단지는 작년 평균 4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의 후속 단지로, 일찍이 입소문을 탔다. 그 결과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15.1 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전남 순천에서 나온 ‘순천 금호어울림 더파크 2차(55.1 대 1)’를 비롯해 송도국제도시의 ‘인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44.7 대 1)’ 평택 고덕신도시 ‘호반써밋 고덕신도시2차(40.2 대 1)’, 수원 영통구의 ‘영통 아이파크 캐슬 3단지(35.7 대 1)’ 등도 후속단지 프리미엄을 통해 많은 수요가 몰리며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시리즈 분양 단지의 인기는 오피스텔 시장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실제 서울 강남 업무지구 인근에 위치한 ‘대치2차 아이파크’와 ‘대치3차 아이파크’는 시리즈 오피스텔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시리즈 단지는 먼저 분양된 성공사례 덕분에 수월하게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면서 “더 나아가 브랜드타운을 조성할 수 있어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 연내 분양시장에는 앞서 성공을 거둔 단지의 후속단지들이 공급을 앞둬 관심이 모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같은 달 대구광역시에서도 시리즈 단지를 선보인다. 달서구 감삼동에서는 ‘힐스테이트 감삼 2차’ 주상복합단지의 분양을 실시한다. 지난해 6월 평균 32.6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힐스테이트 감삼의 후속단지다. 단지는 아파트 393가구, 오피스텔 119실 규모로 대구지하철 2호선 죽전역과 용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조성된다.
인천 검단신도시에서는 우미건설이 11월 ‘인천검단 우미린 2차(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난 3월 평균 27 대 1의 경쟁률로 검단 최고경쟁률을 경신한 ‘검단신도시 우미린 에코뷰’의 후속 아파트다. 단지는 검단신도시 AA8블록, AB1블록에 전용면적 59, 84㎡ 총 1,23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외에도 경기도 파주에서는 `파주 문산역 동문굿모닝힐 2차`(1,879가구)와 `운정2차 대방노블랜드`(515가구)가 연내 분양에 돌입할 예정이며, 군산 디오션시티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더샵’ 시리즈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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