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혁 에코홀딩스 부사장, 사장 승진 ‘신성장동력 발굴・육성’ 공로
구본규, LS엠트론 CEO 선임…구동휘, E1 최고 경영 책임자로 이동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LS그룹이 오늘(24일) 실시한 ‘2021년 정기 임원인사(이하 인사)’를 통해 3세 경영 시동을 걸었다. 오너 3세들이 각각 주요 계열사 경영진에 전면 등장했다.
LS그룹은 이날 인사를 통해 구본혁 에코스홀딩스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구 신임 사장은 고(故) 구자명 LS니꼬동제련 회장의 장남이다. 지난 2003년 LS전선에 입사해 LS 경영기획팀, LS니꼬동동제련 지원본부장, 사업본부장, 예스코홀딩스 미래사업본부장 등을 두루 거쳤다. 예스코홀딩스는 LS그룹 도시가스부문 지주사다. LS그룹 측은 “구본혁 부사장이 1년 동안 미래사업본부장을 맡아 신성장동력을 발굴, 육성했다는 평을 받아 예스코홀딩스 CEO로 선임됐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3세인 구본규 부사장은 LS엠트론 CEO로 선임됐다. 그동안 구 부사장은 LS엠트롤 COO(최고운영책임자)를 맡았다. 구자엽 LS전선 회장의 장남인 그는 2007년 LS전선에 입사해 슈페리어 에식스(SPSX) 통신영업 차장, LS일렉트릭 자동화 아시아태평양 영업팀장, LS엠트론 경영관리 COO 등을 거쳤다. LS그룹 측은 “구본혁 부사장은 이번에 LS엠트론 CEO에 선임, LS엠트론의 사업 회복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자열닫기구자열기사 모아보기 LS그룹 회장의 장남 구동휘 ㈜LS 전무는 액화석유가스 계열사인 E1에서 경영을 맡는다. E1으로 자리를 옮겨 COO를 담당한다. E1은 구 전무 작은 아버지인 구자용 대표이사 회장이 경영을 이끌고 있다.
2012년 우리투자증권에 입사한 구 전무는 1년 뒤인 2013년 LS일렉트릭 경영전략실 차장으로 LS그룹에 입사했다. 이후 중국 산업자동화 사업부장, ㈜LS Value Management 부문장 등을 거쳤다. LS그룹 측은 “구 전무가 쌓은 경험과 사업 가치 진단 및 운영 능력 등을 E1에도 적용함으로써 차세대 경영자로서의 역할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너 3세를 포함해 LS그룹은 이번 인사로 총 31명을 승진시켰다. 직급별로는 사장 1명, 부사장 1명, 전무 6명, 상무 10명, 신규 이사 선임 13명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조직 안정화에 초점 두고 주요 계열사 CEO 대부분 유임한 것이 이번 인사의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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