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타매트릭스의 총 공모주식수는 170만7000주로, 기관 수요예측은 전체 공모 물량의 80%인 136만5600주에 대해 실시된다. 공모희망가 범위는 1만9700~2만5500원이다.
퀀타매트릭스는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약 435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공모 자금은 파이프라인 기술력 고도화, 유럽 현지 법인의 인력 확대 및 국내외 인허가, 유통, 영업, 마케팅 등 다각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활용된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2874억~3720억원 규모다. 회사는 상장을 통해 미생물진단 시장 글로벌 리더로 도약해 나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대표 제품 'dRAST'(direct Rapid Antimicrobial Susceptibility Test)는 광학, 미세유체공학, 빅데이터 분석 등을 포괄하는 다양한 핵심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패혈증 응급 환자의 혈액을 검사해 혈액배양 양성 검체로부터 5~7시간 만에 최적 항생제를 정확하게 찾는 시스템이다.기존 방식 대비 검사 소요 시간을 2~3일 단축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이미 국내 및 유럽 시장에서 상용화가 시작됐다. 현재 국내 4개, 유럽 10개국 12개의 주요 의료 기관에서 환자 대상 성능 평가가 진행 중이거나 완료됐다.
퀀타매트릭스의 최대주주는 미국 에즈라 자선신탁(Ezrah Charitable Trust, 이하 에즈라)이라는 자선 활동 목적의 비영리 투자 기관이다.
설립자 데이비드 코헨(David Cohen)이 퀀타매트릭스에 관심을 갖고 투자 의사를 밝히면서 지난 2018년 9월, 2019년 10월 두 차례의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현재 에즈라는 퀀타매트릭스 지분 17.31%를 보유하고 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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