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15% 오른 92.54에 거래됐다. 장 초반 PMI 지표 이후 급반등, 92.78까지 가기도 했다. 이후 주가 상승에 맞춰 오름폭을 일부 줄였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달러/엔은 0.70% 상승한 104.58엔에 거래됐다.
중국과 미국의 갈등 심화 요인으로 역외시장에서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대폭 약해졌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48% 높아진 6.5836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에는 6.5558위안을 나타냈다. 미 행정부가 중국 기업 89개사에 대한 추가 제재를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가 로이터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 행정부는 중국 항공우주 업계 등 군대와 연관된 기업 89개를 블랙리스트에 올릴 예정이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일제히 1% 내외로 상승, 하루 만에 반등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관련 희소식, 예상을 대폭 웃돈 미국 경제지표 등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장 막판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재무장관으로 지명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언택트주인 정보기술주 부진으로 지수들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7.79포인트(1.12%) 높아진 2만9,591.2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0.05포인트(0.56%) 오른 3,577.59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5.66포인트(0.22%) 상승한 1만1,880.63을 나타냈다.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이 공동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3차 임상시험에서 최고 90%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과 브라질에서 2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임상 시험을 진행해왔다. 해당 백신은 90% 이상 효과가 보고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보다는 효과가 떨어지지만 경제성과 보급 면에서는 더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을 재무장관으로 지명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옐런 전 의장은 최근 “실업률 개선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의회가 더 큰 재정부양책을 승인하지 않으면 지지부진하고 고르지 못한 경기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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