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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내년 최대실적 달성 전망...비중확대 적기”- KB증권

기사입력 : 2020-11-2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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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내년 최대실적 달성 전망...비중확대 적기”- KB증권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올해 4분기가 SK하이닉스에 대한 비중 확대의 적기라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김동원닫기김동원기사 모아보기 KB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내년 2018년 이후 3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며 올해 4분기가 비중확대 적기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 11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내년 1분기 인텔이 새로운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를 내놓으면 SK하이닉스는 서버 교체에 나설 수 있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1분기 인텔의 고성능 신규 CPU 출시가 2017년 이후 4년 만에 서버의 교체수요를 자극해 내년 하반기 디램(DRAM) 공급부족이 예상된다”라며 “올 한해 수요가 부진했던 엔터프라이즈 서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들의 주문이 4분기에 증가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2분기부터 반도체 수급 개선에 따른 DRAM, 낸드(NAND)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전환이 추정된다”고 예상했다.

최근 SK하이닉스에 대한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들은 지난 4일부터 12일 연속 SK하이닉스를 누적 1000만주 이상 순매수하고 있다”라며 “이는 4분기 반도체 업황 바닥 전망 속 미국(엔비디아)과 대만 (TSMC) 기술주 대비 평가가치(밸류에이션) 부담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미국의 재정정책 확대로 원·달러 환율 강세가 불가피해 환차익까지 고려한 것으로 추정한다”라며 ‘SK하이닉스에 대한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2분기부터 DRAM, NAND ASP 상승 전환이 예상되고, 3분기부터는 DRAM 공급부족이 있을 것”이라며 “NAND는 공급과잉 지속에도 불구하고 128단 매출비중 확대와 데이터저장장치(SSD) 출하 확대 등으로 적자 폭이 크게 축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한 “내년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6% 상승한 8조5000억원으로 추정한다”라며 “2018년 이후 3년 만에 최대 실적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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