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국민연금이 오는 11월 20일 열리는 KB금융지주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이 추천한 2명의 사외이사 후보 선임에 반대표를 던지기로 했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17일 오전 제18차 위원회를 열고 KB금융지주 임시주주총회에서 다뤄질 이사 선임 4건 승인과 관련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심의 결과,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 KB금융지주 회장 사내이사 선임안(제1호)과
허인닫기허인기사 모아보기 KB국민은행장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안(제2호) 등 2건의 선임 안건에는 찬성하기로 했다.
수탁자책임 위원회는 "KB금융지주 이사회의 KB증권에 대한 감시·감독 의무소홀 우려는 있으나 금융위원회 등 국가기관의 1차 판단이 이루어지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반면 위원회는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 등 2명의 사외이사 선임 안건(제3·4호)에는 반대하기로 결정했다.
두 사람은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문가'로 주주제안을 통해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한 인사들이다.
수탁자책임 위원회는 "장기적인 주주 가치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지 불확실하므로 반대한다"며 "다만 일부 위원들은 이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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