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지난 15일 실시한 한화생명 ‘2021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김동원 전무를 승진 발령했다. 김 전무는 한화생명 CDSO(최고 디지털 전략 책임자)를 담당하고 있다.
한화생명 측은 “김동원 전무는 한화생명의 디지털혁신을 통한 미래 신사업 창출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언택트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서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는 보험사로의 변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추진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화그룹은 또 다른 3세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승진도 지난 9월에 실시했다. 김 사장은 2012년 태양광을 시작으로 한화그룹 에너지부문 신사업을 진두지휘해 왔다. 그가 현재 초점을 맞춘 사업은 ‘그린수소’다. 물을 전기로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기술을 2023년까지 확보해 그린에너지 부분 선두 주자 위상을 공고히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화솔루션 측은 “테양광과 수전해 기술을 활용해 생산 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그린수소를 개발할 계획”이라며 “수전해 기술은 2023년을 목표로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상윤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부장은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한화솔루션은1200억원 규모의 크레졸 사업 투자를 승인, 오는 2023년 상업 생산을 목표 연간 3만톤 생산 공장을 전남 여수 산업단지에 건설할 계획”이라며 “고순도 크레졸은 전자제약 등 다양한 분야 기초소재 정밀화학 제품으로 상업생산이 안정화될 경우 매출은 연간 약 1000억원, 영업이익률은 두 자릿수 이상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올해 재계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오너 3세가 총수로 전면 등장, 세대교체가 본격화되고 있다. 한화그룹도 미래 동력을 담당하는 오너 3세인 김동관 사장과 김동원 전무가 승진, 순조롭게 경영권이 이행되는 모습이다.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