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 위치한 알짜 상가들이 분양에 나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 상가는 도심과 역세권에 위치해 유동인구가 풍부하고, 상층부에 대규모 오피스나 아파트·오피스텔 등이 조성돼 고정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올 연말까지 대표적인 중심 상권인 서울 강남역·대구 동성로·부산 해운대 일대에서 상가 공급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도심에 위치한 핵심 상가의 경우, 불황에도 꾸준한 유동인구의 유입이 이뤄져 임대수익률이 높게 나타난다”며 “최근 수익형 부동산으로 유동자금이 몰리는 가운데, 도심에 공급되는 상가는 상권이 보장되고 안정적인 배후 수요가 있어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이어 서울 강남구 역삼동 653-4번지 일원에서는 지엘스포월드PFV가 '원에디션 강남'을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하이엔드 주거복합단지인 ‘원에디션 강남’은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 운동시설이 함께 분양될 예정이다. 특히 상가는 산책하며 즐길 수 있는 가든형 몰로 조성된다. 파인 캐주얼 다이닝, 바&펍, 카페 등의 MD 유치를 계획 중이며 고급 MD와 조화를 이룬 미러폰드(인공 연못과 반사형 벽면을 조화한 조경 요소)도 배치된다.
또, 강남구 논현동 106번지 일원에서는 유림아이앤디가 ‘펜트힐 캐스케이드’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되며, 2023년 2월 입주 예정이다. 함께 조성되는 상층부 주거시설의 입주민 130가구를 고정수요로 확보한데다, 청담동 명품거리·신사동 가로수길·압구정 로데오거리 등이 인접해 있어, 상권 간 연계에 따른 시너지가 기대된다.
대구 최대 번화가인 동성로에 자리잡고 있으며, 대구시청, 중구청, 경북대학교병원,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대구시립중앙도서관 등 관공서와 대형 병원이 가까이 있다. 또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중앙로역, 2호선 경대병원역, 1·2호선 환승역 반월당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대구역과 KTX 동대구역도 가깝다. 이 때문에 고정 배후 수요 외에도 풍부한 유동 인구까지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의 중심 상권 중 하나인 부산 해운대에서는 엘시티PFV가 엘시티의 단지내 상가 ‘포디움’을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부산시 해운대구 중동 1829 일원에 공급되는 ‘포디움’는 지상 1~3층, 총 250실로 구성되며 연면적 7만643㎡ 규모로 조성된다. 이 상가는 개별 분양 방침에 따라 250실로 쪼개져 일반에 공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최고층·최고가 주상복합 건물이라는 상징성에다 상당한 집객력을 갖춘 시설인 만큼 분양가 역시 부산 지역 역대 최고가로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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