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권의 중소규모 재건축 추진 아파트 단지들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다.
먼저 개포우성6차는 1987년 준공된 아파트로 안전진단에서 D 등급을 받았으나 지난 5월 도계위 심의에서는 정비계획 수립안이 보류된 바 있다.
도시계획위원회는 최고 25층, 평균 18층, 용적률 249.99%, 공공임대 22가구를 포함한 총 417가구 등의 내용으로 가결했다.
신반포27차는 기존 156가구에서 재건축 이후 최고 28층, 2개 동의 총 210가구로 늘어난다. 그 가운데 33가구는 공공임대주택으로 배정됐으며 동·층을 혼합하는 등 소셜 믹스(사회 혼합) 취지에 적정하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래마을 근처에 있는 서초구 반포동 효성빌라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안도 조건부 가결됐다. 이 빌라는 4층 높이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지하철 2호선 을지로3가역과 청계천 사이에 위치한 을지로3가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의 복판에 있는 제6지구의 정비계획도 위원회를 통과했다.
시는 이곳에 업무용 건물이 들어서도록 하는 한편 인근 공원 부지에 임시 상가를 조성, 기존 상인들이 자리를 옮겨 영업하다가 다시 입주할 수 있게 하는 순환형 재개발 방식을 적용할 방침이다.
마포대교 북단 마포유수지에는 한류 공연장을 짓는 내용의 도시계획시설 결정 변경안은 원안 가결됐다.
이 사업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국비 356억 원을 비롯해 시비 178억 원, 구비 379억 원 등 총 914억 원이 들어간다. 1천500석 규모 대공연장과 360석 규모 소극장 2개 등이 생길 예정이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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