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KB캐피탈은 금융감독원에 중고차 시세 컨설팅과 차량 매물광고 서비스 부수업무를 신고했다. 중고차 플랫폼 KB차차차를 바탕으로 시세를 필요한 곳에 유료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 ‘KB차차차’ 자동차 종합 플랫폼 채비
KB캐피탈 강점은 중고차 플랫폼 ‘KB차차차’다. 매물대수로는 이미 1위 업체를 뛰어넘어 중고차 관련 데이터에서는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다. KB캐피탈은 KB차차차를 기반으로 자동차 종합 플랫폼을 구축, 마이데이터 시대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KB캐피탈 ‘KB차차차’는 2016년에 출시한 온라인 중고차 매매 플랫폼이다. 출시 당시에는 1만5247대였던 중고차 매물은 현재 14만대를 돌파해 가장 많은 중고차 매물을 보유하고 있다.
중고차 시세 유료 제공 서비스를 위한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KB캐피탈은 그동안 정확한 중고차 시세 제공을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 10월 28일 KB캐피탈은 민간 데이터거래소인 KDX한국데이터거래소와 데이터 비즈니스 상호 협력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KB캐피탈은 KDX한국데이터거래소의 빅데이터 플랫폼에 참여해 KB차차차의 중고차 거래 데이터, 시세 데이터뿐만 아니라 자동차 제원 정보 등 축적된 차량 관련 데이터를 연계, 유통한다.
KDX한국데이터거래소를 통해 상품화된 중고차 관련 각종 정보는 기업이나 공공기관 등 필요한 곳에서 다양하게 활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고차 관련 데이터와 기타 다양한 데이터들과의 융복합 활용이 예상되어, 국내 데이터 시장 활성화를 통한 다양한 부가가치 창출까지 연결 될 것으로 보인다.
황수남 KB캐피탈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당사는 KB차차차에 수년간 축적된 중고차와 자동차 연관산업 관련 빅데이터를 KDX한국데이터거래소에 제공함으로써 데이터의 가치와 활용성을 높이게 됐다”라며 “양사간 전략적 협업을 통해 고객들의 데이터 수요를 반영, 검토하여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KB차차차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KB차차차 고도화 지속
플랫폼 편의성 확대를 위해 KB차차차 개편도 지속하고 있다.
KB캐피탈은 지난 10월 말 KB차차차 PC 홈페이지 UI/UX(User Interface/User Experience)를 개편했다.
사용자 중심 서비스를 강화하고자 KB차차차 홈 UI를 화면의 중앙 정렬로 배치했다. KB차차차 주요 서비스도 한눈에 보이도록 메뉴를 배치해 콘텐츠 접근성을 높였다.
페이지 메인 하단에는 추천차량, 인증중고차, 딜러검색 등 콘텐츠 접근에 있어서 복잡함을 느끼지 않도록 섹션별로 보기에 편한 UI 구조로 개편했다.
KB캐피탈 관계자는 “이번 홈페이지 UI/UX 개편은 KB차차차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화면을 편하게 보고, 주요 서비스의 접근성을 향상하여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했다”라고 밝혔다. 서비스도 강화했다.
KB캐피탈은 지난 10월 26일부터 희망하는 장소로 배송받고, 편리하게 차량구입이 가능한 서비스 ‘보내줘차차차’를 선보였다.
KB캐피탈은 핀테크 업체 세틀뱅크와 협력해 KB차차차 내 간편결제 서비스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세틀뱅크에서 제공받은 비금융정보를 금융심사에 활용하여 신 파일러 등 금융 소외계층도 이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금융상품 개발도 계획하고 있다.
‘KB차Easy 통합한도조회’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등록된 차량 중 구매를 희망하는 차량을 선택한 후 대출 통합한도 조회를 신청하면, KB국민은행, KB국민카드, KB캐피탈의 자동차 금융 한도와 금리 확인을 할 수 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