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면세점협회의 9월 산업총괄 통계자료를 보면 지난달 국내 면세점 매출액은 1조4840억원을 기록했다. 전월 1조4441억원보다 400억원 가까이 늘어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면세점 월별 매출액은 지난 4월 9867억원까지 내려앉았던 매출은 5개월째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9월(2조2422억원)과 비교하면 여전히 저조한 실적이다.
이는 본국에서 재판매할 목적으로 들어온 중국인 보따리상(다이궁)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관세청은 면세점 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내놨던 재고 면세품 내수 판매 시한을 연장했다. 제3자 국외 반송은 연말까지, 재고 면세품 내수 판매는 별도 지침이 있을 때까지로 변경됐다. 당초 지원책 적용 기간은 지난 28일까지였다.
면세사업자가 면세품을 구매처가 아닌 제3자에게 넘기는 '제3자 반송'은 연말까지 허용하기로 했다. 관세청은 제3자 반송의 대안으로, 사전에 세관에 등록한 외국인 구매자에 한정해 지정된 인도장에서 면세품을 해외로 발송하는 것을 허용하는 방안을 연내에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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