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는 주력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의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20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0% 감소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대구은행은 코로나19 충당금 328억원을 포함해 올해 들어 총 1569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쌓았다. 분기별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1분기 424억원, 2분기 671억원, 3분기 474억원이었다.
3분기 실적만 보면 순이익은 647억원으로 전분기보다 7.6%,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0% 증가했다.
3분기 이자이익은 277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0.5% 증가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245억원으로 3.2% 줄었다. 비이자이익 가운데 수수료이익이 260억원으로 10.6% 늘었으나 기타 비이자이익은 18억원 흑자에서 15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원화대출금은 42조6685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8% 늘었다. 이중 가계대출이 13조5927억원으로 4.1% 확대됐다. 중소기업대출은 25조2300억원으로 0.8% 증가했으나 대기업대출은 2조7860억원으로 0.6% 감소했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30%, 총자산이익률(ROA)은 0.43%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0%포인트, 0.13%포인트 떨어졌다.
DGB금융 관계자는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해 자본 적정성과 건전성 관리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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