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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순 신임 씨티은행장, WM·기업금융·디지털 강조…“차별점 극대화”

기사입력 : 2020-10-2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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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사진=한국씨티은행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국내 첫 여성 민간은행장으로 취임한 유명순닫기유명순기사 모아보기 신임 한국씨티은행장이 “오직 씨티은행만의 특별한 금융서비스로 고객에게 인정받아야 한다”며 서비스 차별화를 강조했다.

유 행장은 28일 사내방송으로 진행된 취임식에서 “색깔 없이 다른 은행과 똑같은 전략으로 경쟁을 해서는 어렵다”며 “우리의 특화된 차별점을 극대화해서 지속적으로 시장 우위를 공고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자산관리(WM) 서비스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기업금융 서비스, 편리하고 안전한 디지털 금융서비스 차별화를 위해 투자하고 역량을 강화해 왔다”며 “기업금융 전산 개선, 모바일뱅킹 업그레이드 등 현재 진행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필요한 투자를 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험관리와 내부통제 강화도 주문했다. 유 행장은 “환경변화에 따라 새로운 위험요인들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어 이제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는 특정 부서의 임무가 아닌 우리 모두의 우선 과제가 됐다”며 “우리 모두 각자가 하고 있는 업무 프로세스를 새로 점검해 위험 요인과 부족한 부분을 찾아 신속히 개선 조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 행장은 “빠른 의사결정과 업무처리를 위해 프로세스를 개선해 고객이 씨티를 필요로 하는 ‘골든아워’를 놓치지 않고 오롯이 고객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늘리도록 해야겠다”며 “책임감을 가지고 업무를 주도하는 문화를 증진하고 자신의 업무영역을 넘어 서로 협업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씨티은행의 다양하고 우수한 인재는 최고의 자산이자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이러한 인재들의 역량 향상과 적재적소 배치를 통해 최고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채널을 다양화해 솔직한 제안을 귀 기울여 듣고 제 의견도 허심탄회하게 나눌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노사관계도 언급했다. 유 행장은 “노사 간 서로 존중하며 운명 공동체적 파트너로서 변화하는 여건에서 합리적인 대안을 함께 찾아 미래를 준비해나가자”며 “항상 열린 마음으로 건설적인 대화의 창을 열어 놓겠다”고 말했다.

유 행장은 지난 27일 이사회에서 신임 행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3년이다. 국내 민간은행에서 여성 행장은 유 행장이 처음이다. 국책은행에서는 지난 2013년 권선주 전 IBK기업은행장이 최초의 여성 행장이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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