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NH투자증권이 올해 3분기에 브로커리지(위탁매매)와 대규모 IB 딜을 토대로 사상 최대 분기 순이익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연결 기준 2020년 3분기 영업이익(잠정)이 3537억원이라고 2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1.3%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매출은 1조726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4.6% 감소했지만, 당기 순이익은 239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97% 늘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순익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까지 NH투자증권 누적 순이익은 5012억원이다. 이는 2019년 연간 당기순이익(4764억원)을 웃도는 수치다.
3분기 증시 거래대금 증가와 해외주식매매 활성화에 따라 브로커리지 비즈니스가 실적을 견인했다.
3분기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DCM 시장 개선, ECM 시장 대규모 딜 진행을 통해 IB 부문이 실적을 키우는 데 기여했다.
NH투자증권 측은 "앞으로도 NH농협금융그룹과 시너지 및 IB 경쟁력을 바탕으로 업계를 선도할 계획이며 안정적이고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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