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별세 후 첫 거래일인 26일, 지배구조 변화 중심에 놓인 삼성그룹 계열사 중심으로 주가가 상승했다.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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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부회장이 1대 주주인 삼성물산의 경우 13%나 급등했다.
26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삼성물산은 전 거래일보다 13.46% 오른 11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삼성물산 거래량은 937만주로 직전 거래일 거래량의 33배에 달했다. 삼성물산 우선주 역시 이날 장 초반 상한가로 직행해 12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물산 가치가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베팅 배경으로 풀이된다.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물산 지분 17.3%를 기반으로 삼성생명과 삼성전자를 지배하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물산 최대주주인 만큼 기업가치가 훼손되는 의사결정 가능성은 낮지 않겠냐는 게 증시 시각이다.
특히 10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관계사가 배당을 늘릴 것으로 관측되는 것도 주가 상승 동력으로 풀이되고 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적용되는 상속세는 가족들이 향후 5년간 6회에 분납한다 해도 재원 마련이 가장 큰 숙제"라며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배당 확대 정책을 예상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9.2%의 지분을 보유한 삼성SDS도 이날 전 거래일 대비 5.51% 오른 18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고 이건희 회장이 지분 20.76%를 보유한 1대 주주인 삼성생명은 3.8% 오른 6만5500원에, 4.18%를 보유한 삼성전자는 0.33% 오른 6만400원에 마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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