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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광석 우리은행장, 은행연 이사회 불참…임원 코로나 확진 여파

기사입력 : 2020-10-2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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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광석 우리은행장./사진=우리은행이미지 확대보기
권광석 우리은행장./사진=우리은행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권광석닫기권광석기사 모아보기 우리은행장이 26일 은행연합회 정기 이사회에 불참한다. 우리은행 임원 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영향이다. 권 행장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이사회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권 행장은 이날 오후 5시 20분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열리는 은행연 정기 이사회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우리은행 부행장 1명과 부행장보 1명, 상무 3명은 지난 24~25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일부가 외부 행사에 참석했다가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권 행장은 손태승닫기손태승기사 모아보기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지난 24일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권 행장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예방 차원에서 불참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임원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알려진 뒤 밀접 접촉자 등을 대상으로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24~25일 이틀에 걸쳐 본점과 우리금융디지털타워 등에 대한 방역 조치를 마치고 26일부터 정상 운영하고 있다.

이번 은행연 정기 이사회에서는 차기 회장을 선임할 회장추천위원회 세부일정과 구체적인 절차 등이 논의된다. 은행연 이사회는 김태영닫기김태영기사 모아보기 은행연합회장과 10명의 은행장 등이 이사진으로 구성돼있다.

이사회 후 이어지는 만찬에는 회원사 22개 은행 은행장과 외부 인사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초청됐다. 만찬 자리에서는 신용대출 등 가계부채 관리, 코로나19 금융지원, 사모펀드 배상 등의 현안에 대한 논의가 오고 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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