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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와 소통 확대' 정의선 회장…현대차, '한국IR대상' 대상 수상

기사입력 : 2020-10-21 11:25

(최종수정 2020-10-21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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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해외 중 기관 투자자 행사에 직접 참석해 의견 적극 청취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 현대차그룹 회장이 "시장과 소통을 확대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직접 챙긴 성과를 인정받았다.

21일 현대차는 '2020 한국IR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IR대상은 적극적인 IR활동과 주주중시경영 실천으로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한 우수 기업과 개인에게 시상하는 상이다.

정 회장은 2018년 5월 지배구조 개편안이 주주 반대로 무산되자 "주주·시장과 소통이 부족했음을 절감한다"며 소통확대를 약속한 바 있다.

이후 현대차는 미래 경영전략 제시와 투자자 소통 접점을 늘렸다.

특히 정 회장은 해외 주요 기관 투자자 행사에 직접 참석해 미래 전략을 공유하고 투자자들의 의견을 적극 청취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미지 확대보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다른 현대차 기술관련 임원들도 각종 투자자 설명회와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등 IR행사에 나와 기술적인 부분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2월에는 이원희닫기이원희기사 모아보기 현대차 사장이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해 회사의 향후 5년 경영계획 등을 담은 비전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2025년까지 미래차 사업 등에 61조원을 투자해 여업이익률 8%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현대차가 구체적인 수익성 목표를 시장과 공유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이 외에도 코로나19로 대외 활동이 어려워지자 IR활동에 웹캐스팅 방식을 도입하고, 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제를 도입하는 등 전반적인 시스템 개선에도 나서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영 투명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IR활동으로 기업가치 제고 및 투자자 만족도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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