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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와 직접 소통한다"…LG유플러스, ‘일상비일상의틈’ 공개

기사입력 : 2020-10-1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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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대로 426번지에 7층 규모 복합문화공간 오픈
MZ세대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 마련…미래 고객 확보

LG유플러스가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을 공개했다.사진은 '이벤트 공간'으로 구성된 1층./사진=LG유플러스이미지 확대보기
LG유플러스가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을 공개했다.사진은 '이벤트 공간'으로 구성된 1층./사진=LG유플러스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LG유플러스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이해하고 소통하기 위해 서울 강남역에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을 오픈했다. 이들은 ‘일상비일상의틈’을 통해 고객 경험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426번지에 위치한 ‘일상비일상의틈’은 지하 1층부터 지상 6층까지 7개 층, 420평(1388㎡) 규모다. 이 공간은 도심 빌딩 숲 한복판에서 자연을 만난다는 ‘리얼플랜트’를 콘셉트로 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일상비일상의틈’은 LG유플러스의 5G 캠페인 ‘일상을 바꿉니다’에서 개념을 확장해 고객의 일상과 비일상의 틈 사이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뜻이다.

LG유플러스는 개인 경험과 체험을 중시하는 MZ세대에 대한 깊은 이해 없이 단순히 상품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으로는 이들을 사로잡을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기존 통신 관련 상품 판매 사업과는 달리, 대화와 공감에 최적화된 문화 공간으로 구성했다. LG유플러스는 이 공간에서 MZ세대를 제대로 이해하고 소통하며 미래 시장을 선도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일상비일상의틈’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유플러’로 명명했다. 이들은 고객의 취향을 공유하고 더 깊이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전문가다. 또한 고객과의 소통에서 느낀 경험을 토대로 MZ세대 맞춤형 프로모션을 직접 기획하는 크레이터가 되기도 한다.

2층은 고성 카페 '글라스하우스'와 함께 카페로 구성했다./사진=LG유플러스이미지 확대보기
2층은 고성 카페 '글라스하우스'와 함께 카페로 구성했다./사진=LG유플러스
MZ세대 선호 브랜드로 구성…고객 경험 높여

LG유플러스는 ‘일상비일상의틈’이 단순한 기술 체험 위주의 편집샵이 아닌 콘텐츠를 자연스럽게 즐기고, 취향에 대한 전문적 정보도 얻을 수 있는 MZ세대 소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일상비일상의틈’을 명소로 자리매김하고자 오픈이노베이션 방식을 채택했다.

그중에서도 MZ세대가 선호하는 브랜드인 ▲카페 ‘글라스하우스’ ▲독립서점 ‘스토리지북앤필름’ ▲포토스튜디오 ‘시현하다’ ▲멤버십 커뮤니티 ‘넷플연가’ 등이 각 층을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1층은 구글과 협업해 만든 유튜브 스튜디오를 전용 앱으로 예약하면 유명 유튜버들의 라이브 방송에도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 공간으로 조성했다. 향후 패션·뷰티 등 다양한 팝업 스토어도 선보일 예정이다.

2층은 LED 사이니지를 통해 강원도 해변 풍경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고성의 카페 ‘글라스하우스’의 감성을 그대로 재현했다. 통신사에 따라 30~50%의 음료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3층은 ‘스토리지앤북필름’과 함께 다양한 카테고리의 독립출판 서적을 만나볼 수 있는 책방으로 구현했다. 고객들은 전용 앱으로 예약하면 나만의 책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워크숍 참여도 가능하다.

4층은 시현하다와 함께 고객들이 증명사진, 스냅샷 등 다양한 촬영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사진=LG유플러스이미지 확대보기
4층은 시현하다와 함께 고객들이 증명사진, 스냅샷 등 다양한 촬영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사진=LG유플러스


4층은 MZ세대 사이에서 인기 많은 ‘시현하다’ 작가와 함께 증명사진, 스냅샷을 촬영할 수 있는 ‘대화형 사진관’을 콘셉트로 했다. LG유플러스 고객은 5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다양한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어 MZ고객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5층은 LG유플러스의 다양한 5G 서비스와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벤트 존에서는 로봇 바리스타가 만든 커피를 마시며 스마트 홈트, 클라우드 게임, U+AR·VR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지하 1층은 문화예술 공간으로 운영된다. MZ세대 이슈와 관심을 반영해 분기별로 전시회를 개최한다. 현재는 반려견을 테마로 한 전시가 진행되고 있어, 반려동물과 함께 전시를 즐길 수도 있다.

5층에서는 LG유플러스의 다양한 신기술과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사진=LG유플러스이미지 확대보기
5층에서는 LG유플러스의 다양한 신기술과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사진=LG유플러스
■ 오픈 한 달 만에 15000명 방문…고객 경험공간 확대 예정

LG유플러스에 따르면‘일상비일상의틈’은 오픈 한 달 여 만에 1만5000명 이상의 MZ세대가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별도의 마케팅이나 홍보를 하지 않았음에도, 입소문을 통해 이미 MZ세대 사이에서 유명해진 것이다. 특히 전용 앱을 통한 이용·할인 혜택이 MZ세대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는 고객 반응과 MZ세대 트렌드를 분석해 다양한 분야에서 제휴를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일상비일상의틈’과 같은 고객 경험공간을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김새라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은 “기존 매장이 상품과 서비스를 알리고 판매하는 장소였다면, ‘일상비일상의틈’은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면서 고객과 소통하는 공간”이라며, “예상치 못한 브랜드 경험과 확장을 통해 LG유플러스 고객이 되고 싶은 마음을 심겠다”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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