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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만도, 5G 실외 자율주행 로봇 상용화 협력

기사입력 : 2020-10-0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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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와 MEC 기술로 ‘클라우드’ 기반 실외 자율주행 로봇 개발 협력
만도의 ‘골리’와 연동해 연내 시흥 배곧생명공원서 실증

LG유플러스는 만도와 '5G 실외 자율주행 로봇사업' 협력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조원석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 전무(오른쪽)와 오창훈 만도 WG캠퍼스장 부사장/사진=LG유플러스이미지 확대보기
LG유플러스는 만도와 '5G 실외 자율주행 로봇사업' 협력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조원석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 전무(오른쪽)와 오창훈 만도 WG캠퍼스장 부사장/사진=LG유플러스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LG유플러스가 만도와 ‘5G 실외 자율주행 로봇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조원석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 전무, 오창훈 만도 WG캠퍼스장 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으로 5G 통신과 MEC(모바일엣지컴퓨팅) 기술로 ‘클라우드’ 기반의 실외 자율주행 로봇을 선보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로봇과 5G·MEC 인프라 연동 ▲초저지연 영상관제 솔루션 구축 ▲클라우드 기반의 로봇 컴퓨팅 ▲실외 자율주행 로봇 기술 실증 등에 협력한다.

만도의 실외 자율주행 순찰 로봇인 ‘골리’와 LG유플러스의 5G 통신, MEC 인프라, 원격관제 솔루션 등을 연동한다.

클라우드 기반의 실외 자율주행 로봇은 복잡한 연산이 필요한 데이터 처리 및 관제 시스템을 클라우드 상에서 운영해, 비용 및 운영 효율은 물론 성능까지 높일 수 있다.

MEC 인프라를 활용할 경우, 로봇의 서비스 지역과 가까운 곳에 데이터센터를 설치해 초저지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는 실외 자율주행 로봇의 정밀한 주행은 물론 위급 상황 시 실시간 원격제어의 반응 속도 등도 향상시킬 수 있다.

MEC 인프라에서는 로봇의 ‘두뇌’ 역할을 담당하는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에서 운영할 수 있다. 영상인식이나 빅데이터 분석과 같은 고사양 컴퓨팅 자원이 요구되는 기능을 클라우드 상에서 처리해, 하드웨어 제약 없이 로봇의 필요한 기능을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게 된다.

만도의 실외 자율주행 로봇 ‘골리’가 시흥 배곧생명공원에서 순찰중인 모습./사진=LG유플러스이미지 확대보기
만도의 실외 자율주행 로봇 ‘골리’가 시흥 배곧생명공원에서 순찰중인 모습./사진=LG유플러스


‘5G 실외 자율주행 로봇’은 올해부터 시흥 배곧생명공원에서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 IoT 연동을 통한 서비스 기능 고도화 등 순찰 로봇 상용화에 지속 협력할 방침이다.

조원석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 전무는 “MEC 기술을 활용하면 자율주행 로봇의 핵심인 ‘초저지연’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영상분석 등 고사양의 기능도 저비용으로 제공할 수 있다”며 “5G 통신과 MEC 기술로 로봇의 활용 범위와 사업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창훈 만도 WG캠퍼스장 부사장은 “이번 협력으로 만도 자율주행 로봇 순찰 영상 처리 성능이 혁신적으로 향상될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부가서비스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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