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전자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삼성월드타워아파트' 매각물건 28가구에 도합 4083명이 입찰하는 등 평균 14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해당 매물은 이지스자산운용이 당초 매입했던 것보다 최대 3억 원 이상 올랐지만, 주변 시세보다는 최소 5억 원 가량 낮다. 청약통장 없이 ‘줍줍(잔여세대 신청)’으로 강남에 로또 아파트를 마련할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이다.
인근 단지인 청담 래미안이 59㎡ 기준 약 15억 원에 거래된 것을 고려할 때, 당첨만 된다면 약 7억 원 이상의 차익을 남길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1997년 준공한 삼성월드타워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3-1에 위치한 지상 14층 규모의 1개 동 46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이다. 지하철 7호선·분당선인 강남구청역과 가까운 곳에 있다.
규정에 따르면 서울시와 서울시 연접 시·군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주가 자기 거주용 주택으로 취득하는 경우에 취득할 수 있다. 강남구청에서 토지거래허가를 받은 경우 2년 이상 반드시 실거주해야 하며, 바로 전세를 주면 과태료 대상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이번 우선 매각에 포함되지 않은 18가구도 임대차 계약이 만료되는 대로 최대한 빨리 매각에 나설 계획이다. 매각 관련 재무자문사로는 삼정KPMG, 매각주관사로 교보자산신탁을 선정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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