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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고객 친화적 금융 플랫폼 구축에 속도

기사입력 : 2020-10-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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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ARS’ 등 비대면 확대
‘KJ마이봇’ 서비스 개발 박차

▲ 광주은행이 ‘Fun 서비스’ 3종을 출시했다. 사진 = 광주은행이미지 확대보기
▲ 광주은행이 ‘Fun 서비스’ 3종을 출시했다. 사진 = 광주은행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송종욱 광주은행장이 하반기에 디지털 역량 제고를 내세우며 광주은행의 리딩뱅크 도약에 나서고 있다.

송종욱 행장은 지난해 디지털 전략을 총괄하는 디지털금융본부를 신설하고, 디지털사업 발굴과 소매신용여신 혁신, 마이데이터 사업 등을 통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비대면 거래가 확산되면서 언택트 문화에 대응하기 위한 디지털 금융의 경쟁력을 키우며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개편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 체제 전환에 집중하고 있다.

◇ 디지털 전환 기반 구축에 집중

광주은행은 비대면 채널 이용 비중이 확대되는 가운데 고객상담 채널의 디지털화에 힘을 기울이며, 고객 친화적 금융 플랫폼을 구축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고객이 상담직원과 실시간으로 채팅창에서 상담할 수 있는 ‘채팅상담시스템’을 시행했다.

‘채팅상담시스템’은 대기시간 없이 퀵버튼 등 다양한 상담 방식을 통해 상담원과 빠르고 정확한 채팅상담을 할 수 있다. 채팅상담 중 상담원은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바로 접속할 수 있도록 채팅창에 바로가기 버튼을 제공한다.

또한 지난 6월부터는 고객에게 보내는 금융 알림 메시지를 카카오 알림톡으로 전환했으며, 챗봇 상담시스템 ‘베어비’를 시행해 AI 기반의 자동응답 시스템을 통해 한 차원 진화된 상담 프로세스를 선보였다.

‘베어비’는 대기 시간 없이 24시간 동안 빠르고 정확하게 상담할 수 있으며, 고객이 입력하거나 선택한 질문에 대한 답변과 함께 해당 서비스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서비스 메뉴도 제공한다.

광주은행은 지난 8월부터 ‘보이는 ARS’ 서비스를 시행해 이용고객의 대기시간을 축소시키고, 모바일 화면을 직접 눈으로 보면서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어 편리한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50여종의 모바일웹뱅킹 서비스를 ‘보이는 ARS’ 서비스에 연계해 기존 ‘음성 ARS’에서 지원하지 않았던 상담 및 업무처리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광주은행은 기존 영업점 창구에서만 적용하던 로봇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스마트뱅킹에도 적용하고자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KJ마이봇’은 시장상황과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고객의 투자성향에 적합한 펀드상품을 추천하고, 상품가입까지 할 수 있도록 고객에게 맞춤형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광주은행은 지난 4월부터 기업고객의 대출심사 등에 필요한 각종 서류를 해당 공공기관 및 은행에 방문하지 않고도 전자적방식(스크래핑)으로 실시간 제출하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서류 전자적 방식 제출 뿐만 아니라 제출서류의 데이터를 활용한 대출 프로세스의 자동화 등 고객 편의에 중점을 둔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 금융서비스 다양화…편의성에 초점

광주은행이 스마트뱅킹에 더치페이와 용돈조르기, 스마트알림함 등 고객 편의 기능을 더하면서 고객중심의 편리한 금융생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디지털금융 시대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언택트 금융이 필수로 자리잡으면서 고객의 편리한 금융생활을 위해 금융 트렌드를 선도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더치페이·용돈조르기·스마트알림함 서비스는 송금 및 알림 서비스와 같은 단순한 금융거래에 편의성을 높이면서 스마트뱅킹 이용고객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중 더치페이 서비스는 카카오톡을 통해 각자 비용에 대해 계좌정보 및 입금금액을 입력하면 수신자가 요청자에게 계좌이체을 진행할 수 있다.

광주은행은 ‘스마트존’을 구축해 스마트뱅킹에 거래내역 메모 등록과 오픈뱅킹 통합거래가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스마트존’을 통해 고객아이디어 제안과 지연이체, 입금계좌지정, 팩스이메일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ATM출금’으로 스마트폰을 ATM에 터치하여 현금을 출금할 수 있도록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이용고객의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또한 광주은행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0년도 마이데이터 실증 서비스 지원 사업에 금융분야 사업자로 선정돼 모빌리티 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 및 금융상품 개발에 돌입했다.

컨소시엄에는 광주은행·전북은행·JB우리캐피탈 등 JB금융그룹 계열사와 SK텔레콤·SK에너지·SK네트웍스 등이 참여한다.

광주은행은 이번 실증 서비스 사업을 통해 개인이 보유한 운전정보와 자동차정보, 주유정보, 차량 정비정보 등 모빌리티 데이터를 활용해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모빌리티와 관련해 개인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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