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욱 행장은 지난해 디지털 전략을 총괄하는 디지털금융본부를 신설하고, 디지털사업 발굴과 소매신용여신 혁신, 마이데이터 사업 등을 통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 디지털 전환 기반 구축에 집중
광주은행은 비대면 채널 이용 비중이 확대되는 가운데 고객상담 채널의 디지털화에 힘을 기울이며, 고객 친화적 금융 플랫폼을 구축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채팅상담시스템’은 대기시간 없이 퀵버튼 등 다양한 상담 방식을 통해 상담원과 빠르고 정확한 채팅상담을 할 수 있다. 채팅상담 중 상담원은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바로 접속할 수 있도록 채팅창에 바로가기 버튼을 제공한다.
또한 지난 6월부터는 고객에게 보내는 금융 알림 메시지를 카카오 알림톡으로 전환했으며, 챗봇 상담시스템 ‘베어비’를 시행해 AI 기반의 자동응답 시스템을 통해 한 차원 진화된 상담 프로세스를 선보였다.
광주은행은 지난 8월부터 ‘보이는 ARS’ 서비스를 시행해 이용고객의 대기시간을 축소시키고, 모바일 화면을 직접 눈으로 보면서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어 편리한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50여종의 모바일웹뱅킹 서비스를 ‘보이는 ARS’ 서비스에 연계해 기존 ‘음성 ARS’에서 지원하지 않았던 상담 및 업무처리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광주은행은 기존 영업점 창구에서만 적용하던 로봇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스마트뱅킹에도 적용하고자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KJ마이봇’은 시장상황과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고객의 투자성향에 적합한 펀드상품을 추천하고, 상품가입까지 할 수 있도록 고객에게 맞춤형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광주은행은 지난 4월부터 기업고객의 대출심사 등에 필요한 각종 서류를 해당 공공기관 및 은행에 방문하지 않고도 전자적방식(스크래핑)으로 실시간 제출하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서류 전자적 방식 제출 뿐만 아니라 제출서류의 데이터를 활용한 대출 프로세스의 자동화 등 고객 편의에 중점을 둔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 금융서비스 다양화…편의성에 초점
광주은행이 스마트뱅킹에 더치페이와 용돈조르기, 스마트알림함 등 고객 편의 기능을 더하면서 고객중심의 편리한 금융생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디지털금융 시대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언택트 금융이 필수로 자리잡으면서 고객의 편리한 금융생활을 위해 금융 트렌드를 선도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더치페이·용돈조르기·스마트알림함 서비스는 송금 및 알림 서비스와 같은 단순한 금융거래에 편의성을 높이면서 스마트뱅킹 이용고객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중 더치페이 서비스는 카카오톡을 통해 각자 비용에 대해 계좌정보 및 입금금액을 입력하면 수신자가 요청자에게 계좌이체을 진행할 수 있다.
광주은행은 ‘스마트존’을 구축해 스마트뱅킹에 거래내역 메모 등록과 오픈뱅킹 통합거래가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스마트존’을 통해 고객아이디어 제안과 지연이체, 입금계좌지정, 팩스이메일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ATM출금’으로 스마트폰을 ATM에 터치하여 현금을 출금할 수 있도록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이용고객의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또한 광주은행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0년도 마이데이터 실증 서비스 지원 사업에 금융분야 사업자로 선정돼 모빌리티 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 및 금융상품 개발에 돌입했다.
컨소시엄에는 광주은행·전북은행·JB우리캐피탈 등 JB금융그룹 계열사와 SK텔레콤·SK에너지·SK네트웍스 등이 참여한다.
광주은행은 이번 실증 서비스 사업을 통해 개인이 보유한 운전정보와 자동차정보, 주유정보, 차량 정비정보 등 모빌리티 데이터를 활용해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모빌리티와 관련해 개인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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