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주조합이 주주제안을 통해 사외이사를 추천하는 것은 2017년을 시작으로 이번에 네 번째 도전이다.
조합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1월 20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주주제안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 전문가로서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와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한다고 밝힌 바 있다.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금융회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6개월 전부터 계속해 의결권이 있는 발행주식의 총수 1만분의 10(0.1%) 이상의 동의를 거쳐 주주제안을 하면 그들을 사외이사 후보에 포함시켜야 한다.
류제강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장은 "이번 주주제안은 직원 복지향상이나 경영참여를 위해서라기 보다는 KB금융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도 지속가능 하게 성장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게 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에서 노동이사제와 취지가 다르다"며 "ESG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것이 회사 발전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주총 때까지 주주들을 설득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