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과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28일 오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2020 산별중앙교섭 조인식을 열고 '2020년도 임금협약 및 2021년도 단체협약'을 체결하고 '재난 극복과 상생·연대를 위한 금융노사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금융노조는 은행, 금융공공기관 등을 포함하며 조합원 수는 10만명 규모다.
또 임금인상분 나머지 절반(0.9%)은 소상공인 보호와 내수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온누리상품권 등으로 지급한다.
아울러 임금수준이 낮은 저임금직군에 대해서는 기관별 상황에 따라 기준인상률 이상으로 정하도록 했다.
다른 쟁점 중 하나인 중식시간 휴식 사안의 경우 일단 '중식시간 부점 별 동시 사용 현장 실태조사 실시'에 합의했다. 조사는 내년 상반기까지 실시하며, 결과를 토대로 2021년 중앙노사위원회에서 추진 여부 및 구체적 추진 방안 등을 다루기로 했다.
아울러 금융노사는 '배우자 출산 시 남성육아휴직 1개월 이상 사용 적극 권장', '사내근로복지기금의 수혜범위를 파견 및 용역 근로자들에게까지 확대' 등을 내용으로 하는 공동 선언문도 채택했다.
김태영닫기김태영기사 모아보기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가 유례없는 위기에 처해 있는 어려운 시기"라며 "임금반납 등의 큰 결단을 내려주신 금융권 사용자 및 근로자들에게도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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