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23일 오후 수정된 2020 하반기 신입행원 채용공고를 다시 게시했다.
첫 공고에서는 지원서, 자기소개서와 함께 서류전형에서 3~5페이지 분량 디지털 사전과제, 24시간짜리 온라인 디지털 교육과정(TOPCIT) 사전연수, AI(인공지능) 역량검사를 하도록 했다. 이에 금융권 취업준비생을 중심으로 지나치게 과도한 요건이라며 비판이 거세졌다. 예년과 달리 독일어 점수 기재란이 추가된 점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논란이 번지자 KB국민은행은 결국 23일 기존 채용 공고를 내리고 수정을 거쳐 오후 5시께 다시 새 전형을 발표했다.
변경된 절차에 따르면, 디지털 사전과제는 필기전형을 통과한 1차 면접 대상자에 한해 1차 면접 전까지 제출하면 된다. 과제를 바탕으로 PT 면접을 진행하게 된다.
또 디지털 사전연수도 서류전형부터 들어야 할 필요는 없게 됐다. 다만 1차 면접 때 디지털 연수 내용을 바탕으로 역량 검증이 이뤄진다. 강의 자체는 지원하면 서류 접수 때부터 누구나 들을 수 있다.
올해 상반기 수시 채용 형태로 100여명을 뽑은 KB국민은행은 이날 하반기 UB(유니버셜 뱅커), IT, 디지털 3개 부문에서 약 200명의 신입행원을 채용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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