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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마이데이터 서비스 ‘버킷리스트’ 출시…“올바른 금융습관 형성”

기사입력 : 2020-09-2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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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설정부터 달성까지 밀착 자산관리
캐릭터 죠르디 활용·목표 카톡 친구 공유

카카오페이 버킷리스트 서비스./사진=카카오페이이미지 확대보기
카카오페이 버킷리스트 서비스./사진=카카오페이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카카오페이가 버킷리스트 서비스로 마이데이터 서비스 선점에 나선다. 자산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밀착 관리해 올바른 금융습관 형성에 기여한다는 복안이다. 자산 통합 조회 외에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마이데이터 서비스인 만큼 패러다임을 바꿀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22일 열린 카카오페이 페이톡 행사에서 마이데이터 서비스로 버킷리스트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 버킷리스트는 고객이 해외 여행 자금 등 자산 목표 버킷리스트를 만들면 목표 금액이 달성될 때까지 카카오페이가 자동으로 자산을 관리해주는 서비스다. 카카오페이에서 목표금액이 달성될 수 있도록 진행 상태를 체크해준다. 매주 모인 금액, 목표달성 현황 등은 알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승효 카카오페이 서비스 총괄 부사장은 "다양한 목표를 최대 5개까지 설정할 수 있도 모두 별도 계좌에서 관리된다"라며 "개수는 100개도 만들 수 있지만 목표가 많아질수록 목표 달성 집중도가 떨어져 5개로 제한했다"고 말했다.

버킷리스트는 일반 예금계좌와 달리 신규계좌 20일 제한도 받지 않는다. 버킷리스트 계좌를 카카오페이증권 계좌를 활용해서다.

이승효 카카오페이 부사장이 2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페이톡 행사에서 카카오페이 마이데이터 사업 방향성, 버킷리스트 서비스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카카오페이이미지 확대보기
이승효 카카오페이 부사장이 2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페이톡 행사에서 카카오페이 마이데이터 사업 방향성, 버킷리스트 서비스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카카오페이

이승효 부사장은 "통상적인 은행 계좌와는 다른 머니2.0 종합계좌"라며 "그 아래 하위 계좌를 개설하게 되고 이 계좌들은 외부 접근을 하지 못하고 서비스 내부에서만 운영된다"라고 원리를 설명했다.

사용자가 ‘버킷리스트’ 달성 과정에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죠르디를 활용하는 등 목표가 이뤄지는 과정을 시각화하여 재미를 더했다. 달성한 목표는 카카오톡을 통해 친구에게 공유할 수 있다.

이승효 부사장은 "더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자들이 목표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죠르디라는 캐릭터를 통해 쉽고 편하게 현황을 볼 수 있고 레벨이 올라갈 때마다 캐릭터도 바뀐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 버킷리스트 서비스./사진=카카오페이이미지 확대보기
카카오페이 버킷리스트 서비스./사진=카카오페이


빠른 목표 달성을 위해 데이터 분석 기반 자산관리 가이드도 제공된다.

‘잘 모으기 부스터’는 사용자의 주 사용 소비 카테고리를 안내하고, 해당 소비가 발생할 때마다 원하는 금액을 적립할 수 있는 기능이다. 사용자는 원하는 규칙에 맞게 소비 카테고리와 모으는 금액 단위를 설정할 수 있으며, 해당 지출이 발생할 때마다 자동으로 ‘버킷리스트’에 설정 금액이 모아진다.

이날 발표를 맡은 이승효 카카오페이 서비스 총괄 부사장은 카카오페이 마이데이터 산업 방향성을 '3C(Combine·Customize·Connect)'라고 설명했다.

이승효 부사장은 "마이데이터 시대에는 사용자의 금융 현황을 통합적으로 조회하고(Combine), 사용자 분석을 통해 상황에 맞게 개인화하여(Customize), 사용자가 필요한 순간에 최적의 상품과 서비스로 연결해주는(Connect) 3C를 중심 개인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공동체와 데이터 협력 시너지도 협의하고 있다. 양질의 데이터 분석으로 고객에게 가장 최적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성훈 카카오페이 자산관리 사업 담당 실장은 "카카오페이는 카카오모빌리티 등 카카오공동체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핀테크, 마이데이터 사업자와는 차별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라며 "데이터를 활용해 저희만이 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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