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 돌봄의 사각지대로 여겨졌던 초등생 양육을 촘촘하게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는 2018년부터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운영 중으로, 사회적 초등돌봄 체계 강화를 위해 2022년까지 서울 전역에 총 400개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우리동네키움센터’에서 숙제지원부터 방역, 식사지도, 부모 상담까지 책임지다 보니 일선 돌봄 종사자들의 피로가 누적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온라인 개학으로 부족해진 사회성 발달기회 부여 방안, 변화한 환경에 맞는 돌봄 종사자와 시설에 대한 지원, 비대면 놀이 콘텐츠 개발 필요 등 보편적이고 사회적인 돌봄 시스템 구축을 위해 새로운 대안과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서울시는 이번 온라인 공론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생긴 공적 돌봄 서비스 이용 관련 어려움부터 지금 꼭 필요한 초등 돌봄 서비스, ‘우리동네키움센터’의 기능과 역할에 관한 의견, 나아가 코로나 이후의 초등 돌봄 정책의 방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민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조미숙 서울민주주의담당관은 “아이를 키우는 일은 양육자에게 국한된 개인만의 책임일 수 없으며 사회구성원 모두의 몫이어야 한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공적 초등 돌봄을 통해 양육 걱정 없는 서울이 될 수 있도록 ‘민주주의 서울’에 다양한 의견을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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