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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금융 미래 찾다] 지성규 행장, 사회가치 향상 채권발행 확대

기사입력 : 2020-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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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보안체계 구축…소비자 보호 초점
소통 늘려 소비자중심 경영문화 확립

[ESG 금융 미래 찾다] 지성규 행장, 사회가치 향상 채권발행 확대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지성규닫기지성규기사 모아보기 하나은행장은 하나금융그룹 사회가치경영위원회 위원으로서 그룹의 ESG전략을 포함한 사회가치경영과 관련된 정책수립, 사업계획에 참여하고 있다.

지성규 행장은 고객의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책임있는 금융 서비스를 바탕으로 지속가능경영 차원의 미션과 비전을 수립해 사회적 책임과 균형있는 기업의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또한 하나은행은 지난해 6946억원 규모의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했다.

지난 6월에는 그룹 차원의 ESG활동에 따라 5000만 달러 사모채권 발행시 코로나19 지원목적의 소셜본드로 발행했다. 지성규 행장은 향후 공모 및 사모채권 발행시에도 사회가치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 안전한 금융거래 위한 프로세스 구축

하나은행은 고객 개개인의 재산과 정보를 지키기 위해 정보보안체계를 구축하며, 소비자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내년 금소법 시행에 따라 투자상품 리콜제를 도입하면서 불완전판매에 대한 소비자보호를 강화했다.

하나은행은 투자상품서비스(IPS)본부를 신설해 산하에 투자전략부와 IPS부, 손님투자분석센터를 두고 있다.

손님투자분석센터는 투자자의 성향과 투자전략을 분석해 투자 적합성을 관리하고, 투자수익률 점검을 통해 리밸런싱을 지원한다. IPS부는 신규상품 검토를 담당하며, 투자전략부는 사전검토 및 사전협의체를 운영한다.

하나은행은 투자상품 선정부터 사후관리까지 완전 판매를 위한 내부통제 방안을 마련했다. 하나은행은 IPS본부 내 상품 선정 절차를 강화해 외부 전문가 리뷰 결과에 따라 상품 판매 지속 여부를 결정하면서 리스크 관리기능을 강화했다.

또한 투장상품 리콜제를 도입해 투자상품 판매 이후 불완전판매로 판단될 경우 고객에 철회를 보장하고 있다. 투자자성향분석 확인콜 제도도 도입해 적합한 투자 권유할 수 있는 장치도 마련했다.

또한 하나은행은 금융사기피해예방을 위한 AI 기반 FDS(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를 운영하고, 사전 모니터링을 강화하면서 지난해 총 250억 6900만원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

의심계좌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금융사기로 의심되는 계좌의 현금인출 요청 시 사전 지급정지로 피해금액 인출을 예방하고 있으며, 최신 사기수법 및 피해사례를 분석해 고객이 사기계좌로 이체하기 전 모니터링으로 금융소비자 자산을 보호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최고디지털책임자(CDO) 총괄 하에 개인정보보호법 등 정보보호 관련 법률을 준수하며 전자금융 안전성 강화를 위해 상시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있다.

개인정보의 처리를 위탁받은 수탁자에 대해서는 정기적인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전직원 대상 개인정보보호 교육을 실시하는 등 정보보호에도 힘쓰고 있다.

◇ 소통 채널 확충…‘행복한 금융서비스’로 거듭나

하나은행은 취약계층 및 소외계층의 금융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고객 의견 채널을 수렴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직접 고객 목소리를 청취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영업점에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인 ‘컬처뱅크’를 7호점까지 오픈했다.

하나은행의 컬처뱅크는 은행 지점을 활용하여 지역사회를 위한 개방형 문화 공간을 만들어가는 프로젝트로, 공예나 힐링서점, 가드닝,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등을 소재로 한 특화 컨텐츠 점포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특화 타겟 점포 등을 구축하고 있다.

컬처뱅크를 통해 은행에서 소비하는 시간을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시간’으로 변화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하나은행은 금융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저소득층에게도 다양한 금융지원을 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서민금융 대표상품 새희망홀씨 상품에 대해 비교적 등급이 양호한 고객에게 대출 한도를 20% 상향해 금융 접근성을 강화했다.

비대면 신청 고객에게 수수료를 면제하고, 맞춤형 상담을 위한 전국 47개 영업점에 ‘서민금융 전담 창구’를 확대하는 등 저소득층의 ‘동반자’ 역할로서 서민금융을 활성화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디지털 금융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고객들의 원활한 금융 업무를 위한 특화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실버타운 1개소를 테스트 점포로 선정해 은행 직원의 목소리를 실시간 문자로 변환시켜주는 ‘문자통역 태블릿 PC’를 설치했으며, 약 3개월간 운영을 통해 손님의 반응 및 개선사항 등을 수집한 바 있다.

외국인 고객의 편의성 강화를 위해 전용 모바일뱅킹 ‘Hana EZ(하나 이지)’도 오픈했다. 16개국 언어를 지원하고, 복잡한 인증절차를 간소화했으며, 계좌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해외송금 실행이 가능하게 하는 등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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