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소니 그룹의 통신 칩셋 개발 전문 계열사 ‘소니 반도체 이스라엘’, 국내 통신 모듈 개발 전문 회사인 ‘엔티모아’, SIM 및 보안기술 분야의 글로벌 회사 ‘G&D’와 함께 유심 내장 기술 ‘iUICC’ 기반의 통신 모듈을 개발하고 서비스 인증을 마쳤다.
기존 시장에는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SIM카드를 대체하는 유사한 기술이 있었으나 보안 취약성의 한계로 인해 서비스 활용에 제약이 존재해왔다. USIM이나 eSIM 경우도 SIM을 위한 별도의 공간과 부품이 필요해, 기기 내부의 실장 면적 감소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번 기술이 실제 디바이스에 적용되면 고객들은 더 작고 가벼워진 IoT(사물인터넷) 기기를 만날 수 있다. 통신 칩셋 내에 ‘iUICC’ 기능이 탑재돼 SIM을 위한 별도의 공간이나 부품이 필요 없기 때문이다.
기기 관리도 수월해진다. SIM카드가 없으면 고온·고압·진동 등 외부환경에 대한 내구성이 높아져 기기 사용이 더욱 편리해지고, 특수 산업현장에서의 활용도도 높아진다.
LG유플러스는 이번 iUICC 기술을 NB-IoT, LTE-Cat.M1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IoT 디바이스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특히 옥외 상태의 신뢰성 확보가 중요한 원격 검침이나, 소형화가 필요한 위치추적 등의 디바이스에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