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LG유플러스 용산사옥과 퓨처로봇 본사(경기도 성남시), 넷온 본사(광주광역시) 간 원격 화상회의로 진행된 협약식에는 서재용 LG유플러스 융복합사업담당 상무, 서상철 퓨처로봇 대표, 명홍철 넷온 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5G 방역로봇은 자율주행으로 건물 내부를 이동하며 얼굴 인식과 온도 측정을 통해 마스크 착용 여부 및 체온을 확인한다. 예를 들어 로봇이 이동 중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을 발견하면, 마스크 착용에 대한 안내 음성과 함께 중앙 관제실로 실시간 알람을 제공한다.
특히 5G 방역로봇에는 국내 최초로 다중얼굴인식 기술이 적용됐다. 다중얼굴인식 기술은 고도화된 딥러닝 기반의 인공지능 기술로 이동 중인 사람의 얼굴은 물론, 최대 10명의 얼굴을 동시에 인식할 수도 있다. ‘턱스크’나 ‘입스크’처럼 마스크를 턱에 걸치거나 입만 가리는 등 올바르게 착용하지 않는 경우도 판별한다.
아울러 관제센터에서는 5G 기반 초고속·초저지연 통신으로 원격에서 5G 방역로봇의 모니터링 영상을 확인하고 실시간 제어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관제 시스템을 통해 마스크 미착용 발생 등 5G 방역로봇이 점검한 이력을 조회할 수 있어, 위급 상황 대응 시 유용하다.
서재용 LG유플러스 융복합사업담당 상무는 “5G 방역로봇은 방문객이 많은 주요시설에서 별도의 인원 없이 실내 코로나19 방역관리가 가능해져 업무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라며, “영상분석 기반의 지능형 방문자 관리 시스템과 함께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명홍철 넷온 대표는 “방역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인공지능 안면인식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지만 대부분 해외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은 국내 스타트업의 기술력을 인정받는 좋은 사례로, 얼굴 인식 기술은 실생활에 더욱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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