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원격 화상으로 직원이 화면을 통해 고객과 만나는 '디지택트 브랜치'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오는 10월 말 서울 서소문 지점에서 첫 '디지택트 브랜치'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범 운영 이후 향후 확대해 나갈 계획을 세웠다.
'디지택트 브랜치' 업무 절차를 보면, 먼저 수요를 파악해서 고객을 모니터와 웹캠이 놓인 원격 화상 상담실로 안내한다.
마지막으로 거래 결과 알림 메시지를 수신하면 업무가 완료된다.
모든 은행 업무를 해결해주는 화상전용 창구를 도입하는 것은 신한은행이 업계 첫 사례로 전해졌다. 그동안 주요 은행들이 무인점포를 만들고 스마트 기능이 부가된 ATM(자동화기기) 등을 활용해 왔는데, 고령층 등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계층에게는 사용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신한은행 측은 "'디지택트 브랜치'는 직원과의 접촉 자체를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접촉 방식을 디지털 기술을 통한 디지털 대면으로 바꾼 것"이라며 "영업점 역할을 유지하면서 비대면의 장점을 결합한 금융권 최초 옴니채널"이라고 설명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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