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디펜스는 이를 통해 K9 자주포를 호주에 수출하며, K9 자주포 30문과 K10 탄약운반장갑차 15문을 포함해 계약규모는 최대 1조 원에 이를 예정이다.
한화디펜스는 호주법인(HDA)를 주축으로 호주 정부와 제안서 평가, 가격 협상 등을 진행하고 내년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화디펜스는 지난해 2월 호주 멜버른에 현지법인을 설립하여 현지 생산시설 구축 계획을 수립하는 등 적극적으로 호주 정부에 현지화 노력을 강조해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며 코로나19로 수출이 어려운 방산 업계에서 쾌거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K9 자주포는 한국 방산 수출의 대표 장비로 지난 2001년 터키 수출을 시작으로 폴란드, 필란드, 노르웨이 등 유럽 시장과 인도 등에 약 600여 문이 수출되었고 각국 군과 국방부의 긍정적인 반응을 통해 추가 수출 협의 또한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국내를 포함해 약 1700대 의 K9 자주포가 전 세계에서 운용 중이며, 최근 인도-파키스탄 분쟁에서 성능을 과시한 사례로 인해 K9 자주포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디펜스는 K9 자주포 사업의 경우, 현지 생산설비를 구축해 약 35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전망이라며, 궤도장갑차 레드백 사업의 경우 호주 포탑 제주사인 EOS와 함께 수주전에 돌입했으며, 현지 공장설립을 추진하는 등 호주 정부를 만족시키기 위해 애쓰고 있다.
한화디펜스가 개발한 레드백 장갑차는 호주 육군이 진행하는 차세대 궤도형 전투장갑차 도입사업에서 지난해 9월 최종 2개 후보 장비에 올랐으며 오는 11월부터 약 10개월에 걸쳐 호주 육군이 주관하는 현지 시험평가를 받는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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